Palm Beach (팜 비치)

이어이어 탄생석의 주제로 한 칵테일입니다.
오늘의 칵테일은 정보가 전혀 없는...;;그런 의문의 칵테일이네요.
칵테일 자체도 처음 보는 것이고, 칵테일 이름도 확실치가 않네요.

Palm Peach, Palm Pitch, Palm Beach.....

제가 본 recipe책에는 그냥 한글로 팜 피치라고 적혀있었는데...
인터넷 조사를 하다보니 왠지 위 후보중 세번째인 '팜 비치'가 맞지 않나 생각들더군요.
칵테일 이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알아보고 추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이래 저래했든 칵테일도 칵테일이지만 오늘의 칵테일은 6월의 탄생석과의 매칭을 위한 칵테일입니다.

Palm Peach

                               Cocktail glass
                                          Shake

  Dry Gin                   2/3oz (20ml)
White Rum                   2/3oz (20ml)     
Pineapple Juice                   2/3oz (20ml)           
 Ganish:                              None
Alcoholic:                 30% (33.5%)   

<출처-wikipedia>

6월의 탄생석은 진주(Pearl)입니다.
진주의 뜻으로는 건강과 장수 그리고 부귀를 상징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석중에 꽤나 흔히 알려져있는 보석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래도 양식 진주라는 일명 짝퉁이 많기에.....흔하다 느끼는 것이겠지요??


recipe를 보니 확실히 칵테일 이름이 Palm Beach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Palm Beach는 미국 플로리다주 남동부에 있는 해안가마을이라고 합니다.
야자수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휴양지로도 알려져있네요.
진과 럼, 그리고 파인애플 주스를 이용한 쉐이킹 칵테일이면 얼추 이미지가 연상되지 않습니까.ㅋ
<()로 나타낸 도수는 본 recipe에서 진을 봄베이 사파이어(47%)로 사용했을 때의 칵테일 도수입니다.>
※Palm Beach가 맞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101127)

이 칵테일은 6월의 탄생석인 진주를 형상과 흡사하여 채택(?)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저자가 독특한 것을 좋아한다던지;;)

결과물을 보시면 조금은 수긍가실 것 같습니다.

재료로는 파인애플 주스, 럼, 진이 사용되었으며,
화이트 럼과 진은 리필하여 새로이 등장합니다.
특히 진으로 사용한 봄베이 사파이어는....도수도 일반적인 것보다 높고 칵테일용으로 쓰기엔...조금
아까운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네요.

각 재료들을 쉐이커에 넣고 신나게 흔들어줍니다!

거의 맑고 투명한듯하나 살짝은 노르스름한...
마치 진주의 색과 엇비슷하다 생각되는 잔이 나와 오묘하게 일치하는 외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독한 느낌의 칵테일입니다.(재료를 알고 있어서 그런가;;)

독하디 독한 base의 칵테일이 파인애플 주스로 인해 조금은 달콤한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허나 봄베이로 만들었기에 그런지 진의 개성이 너무나도 두드러졌었습니다.
럼과 진의 조화가 왠지 부자연스럽다고 해야할까....
알코올 도수가 너무 강한 느낌때문에 칵테일의 다른 맛을 느껴볼 틈이 없던 것 같았네요;;

왠만하면 나름 진 중에선 꽤나 고급이며, 개성이 강한 봄베이로는 칵테일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봄베이가지고 칵테일 만든다고 흥분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겠지요;;?)
일반 진을 가지고 만들어 비교해보고 계속해서 써볼지 말지 자연스레 결정되겠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