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9. 10:13

Dirty Girl Scout


이번에 소개해드릴 칵테일은 이름이 참 네거티브하네요.ㅡㅡㅋ
나쁜 언니들 모임인건가요..??
원작자가 표현한 의도와 Dirty란 형용어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이 칵테일에서 느끼는 바로는 그다지 위험스럽진 않지만 뭔가 피곤한 듯한 느낌으로 만든 칵테일같네요.ㅋㅋ
Dirty라면 조금 '독한 것'들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일까요;;
해외의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체류기간이 전무한 저로써는 다양한 추측성 '~카더라' 의견뿐이;;;


Dirty Girl Scout

                                        Ordinary glass
                                             Stir & float

          Vodka                           1oz(30ml)
          Kahlua                           1oz(30ml)
Bailey's irish cream                           1oz(30ml)        
Creme de menthe(white)                           1oz(30ml)                  
           Ganish:                                   None  
        Alcoholic:                                26.8%   

일반 언더락잔을 써도 무방하겠지만 딱히 전용잔이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또한 조주기법으로는 stir 기법과 floating 기법이 사용되었는데,
사실은 floating이 아니고 recipe에는 pouring이라고 표현되있습니다.
그냥 넓은 범위에서 섞는다는 뜻일텐데, 저는 그냥 floating으로 조주했습니다.

재료도 모두 무난한 재료들이네요.


베일리스, 크림 드 민트, 깔루아, 보드카를 준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대용량 깔루아 리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0-;

일단, recipe에 나와있는대로,
크림 드 민트를 제외한 모든 재료(베일리스, 깔루아, 보드카)와 얼음을 쉐이커에 넣고, 휘휘 저어줍니다.



우선적으로 만들어진 칵테일을 잔에 넣으면 조주의 80%가 완성됩니다.
높은 탁도를 가지는 한 잔이 나오는군요. 유난히 꽤나 걸쭉해보입니다;;

크림 드 민트를 floaing해줍니다.



저는 그냥 원조주법에 나와있는대로 해본다고 그냥 드리 부었습니다. 조심스래요.ㅋ
그랬더니 지거를 타고 줄줄 흘러버리네요;;ㅠㅠ
기존 만들어진(깔루아+베일리스+보드카) 칵테일과 크림 드 민트 리큐르의 밀도차이가 기본적으로 있으리라 생각하여 자연스래 floating 효과가 날 것이라 생각하고 약간의 조심성을 가지고 함께 드리 부었드랬죠.ㅋ




지저분하게 바닥에 흐른 민트 리큐르가 칵테일의 완성도를 떨어뜨립니다.ㅠㅠ(좀 닦고 찍을껄;;)
잔 상단 부분에서 약간의 층이 구성져있습니다.

코로 느껴지는 톡쏘는 민트향이 후각을 강렬히 자극합니다.
입으로 넘길 때, 부드러울 것 같은 베일리스와 깔루아의 조합에 더해진 보드카의 독함이 민트의 강렬함을 대체해줍니다.
맛의 그라데이션이라 할까요.??ㅋ
연속성을 가지는 맛?? 맛도 미분이 가능하겠네요.ㅋㅋ

청결이 제일 중요한 요소긴 한데....
지저분한 것만 뺀다면 꽤 근거있는(?) 칵테일이었습니다!

갈수록 만들기 쉬운, 귀찮지 않을 법한 칵테일만 만들게 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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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1. 15:33

Stevie Wonder


21세기 세계 음악적 업적을 이룬 가수들은 많으나 그 중 한명이 스티비 원더라고 합니다.
맹인 가수로, 프로듀서, 작곡가이기도 하며,
Isn't she lovely, Lately,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았지요.

그 스티비 원더의 이름을 딴 칵테일도 존재한다고 하는데.....

Stevie Wonder

                                      Sherry glass
                               Floating or Shake 

Kalua                           1/2oz (15ml)
Dark Creme de cacao                           1/2oz (15ml)                       
Amaretto                           1/2oz (15ml)      
 Galliano                           1/2oz (15ml)    
Ganish:                                      None   
Alcoholic:                                    21.2%      

스티비 원더를 좋아하는 팬의 칵테일표 오마쥬로 볼 수 있을까요...ㅋ
이 칵테일을 만든이는 과연 어떻게 스티비 원더와 매칭을 시켰는지 한번 볼까요~

간만에 리큐르 베이스 칵테일입니다.
각 재료를 보니, 깔루아, 카카오 리큐르, 아마레또, 갈리아노인 리큐르들로 이루어진 칵테일이 되겠습니다.

재료 특성상 전반적으로 어두운 색상의 칵테일이 될 것 같다 생각하는 순간....
스티비 원더의 장애가 되는 시력을 상징하는 칵테일일 것이란 느낌이 드네요;;

또한 제조 방법으로는 플로팅 기법이거나 쉐이킹으로 조주를 하게 되는데...
정확한 제조법은 확실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총 2oz의 칵테일이기에 마땅한 잔이 sherry glass밖에 없었네요.
차례대로 아마레또, 크림 드 카카오(브라운), 갈리아노, 깔루아 입니다.

일단 플로팅 기법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각 리큐르들의 비중을 정리해 놓은 정보가 없기에 감으로 recipe 소개되있는 리큐르 순서대로 조주해보았습니다.
다행인지 딱히 비중으로 인해 섞이는 느낌은 없었네요.
한 번 더 만들어보자면, 두번째층인 아마레또와 세번째층인 카카오를 바꿔볼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로 어두운 그라이데이션의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또한 쉐이킹하여 만들어보았네요.



왠........콜라 같습니다;;
더 이상의 표현할만한 것은...;;

플로팅으로 만든 칵테일은 차례로 들어가는 각 리큐르마다의 맛을 순차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매우 단순한 표현법;;

그에 반해, 쉐이킹하여 만든 칵테일은 한번에 바닐라향, 커피향, 달콤함, 아몬드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졌으나,
전반적으로 단 맛의 재료로 구성된 칵테일이지만 너무 달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적당한 단 맛이랄까요?

두 칵테일을 비교해보자면....전반적으로 플로팅한 칵테일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갈리아노의 바닐라향이란 특수성을 더 잘 느낄 수 있거든요!!ㅋㅋ

제가 캐치하지 못한 그 외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마쥬 표현법이 단순 시각적인 내용만이라면 조금 아쉬운 칵테일이라 생각하네요~

단순 사물을 볼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스킬을 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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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4. 23:55

Frankenjack Cocktail


신화, 혹은 전설속의 이름은 대부분 상징적인 의미를 갖지요.
그 상징적이란게 주관적이라 개개인마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참 애매모호하지요;;
이번 소개해드리는 칵테일 역시 칵테일 속에 숨겨져있는 이름과의 연관성을 찾는건....역시나ㅋ


Frankenjack Cocktail

                                   Cocktail glass
                                              Shake

          Gin                        1oz (30ml)
 Dry Vermouth                    3/4oz (22.5ml)    
 Apricot brandy                    1/2oz (15ml)         
               Triple sec                                 1tsp              
            Ganish:                              Cherry       
   Alcoholic:                             33.5%
  

'프랑켄젝'이란 검색을 해보니 딱히 상징하는 의미는 괴물의 이름 '프랑켄슈타인'과 비슷한 이름 혹은,
아예 그냥 칵테일 이름만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과 칵테일의 의미연관성을 찾기 힘든...그런 칵테일이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단순 칵테일 소개 이상 말씀드리기엔 제 상상력의 한계가......ㅋㅋ




많은 재료가 들어갑니다.
어찌보면 왠지...모르게 어울리지 않는 재료들의 집합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달콤한 살구향 브랜디, 트리플 섹, 향이 강한 진, 무난한 드라이 베르뭇, 장식으로는 체리!
앞서 재료에 수식단어를 묶어보면 조금은 낯선 맛의 칵테일이 나올 것 같네요.
장식인 체리를 제외한 재료를 쉐이커에 넣고 흔들어 제공합니다~




체리까지 장식한 모습이 일반 칵테일의 모습입니다.
딱히 장식을 빼고는 뭔가 특징을 찾을만한 포인트가 없습니다.

향, 맛도 재료를 보고나니 짐작했던 맛...
달콤한 살구향으로 시작된 한 모금은 곧이어 강한 향과 맛의 진과 베르뭇으로 이어지며,
트리플 섹의 달콤한 마무리가 적절히 조화된 칵테일입니다.

어찌보면 가장 평범하고 일반적인게 대중적이긴 한데....
현재의 평범보단 특수를 찾게되는 제 입장에서는 아주아주 만족할만한 칵테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평범보단 특수하다는 조건을 만족하려면 상당히 까다로운 일이긴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흔한 것에 대한 감사함이 필요할 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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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2. 23:26

Black Pagoda


여유가 있어야 글도 쓰고 취미도 하는 법인가봅니다.;;;
요즘에 완전...마음에 여유가 없다보니...
블로그도 하는둥 마는둥하는 것 같네요;;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2년이면 식는다는데....그런건가;;

뭐 그래도...조금은 억지로라지만 이렇게라도 여유를 찾아야겠다는 나름 몸부림으로 살아있음을 증명해보일랍니다.ㅋㅋㅋㅋ



Black Pagoda

                             Cocktail glass
                                        Shake

Brandy              1 1/2oz (45ml)
Sweet Vermouth                 1/2oz (15ml)               
Dry Vermouth                  1/2oz (15ml)           
Triple sec                    2tsp              
             Ganish:                             None              
Alcoholic:                              31%
    

'검은 불탑'이라 일컬어지는 칵테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칵테일 이름에 색깔이 들어가는 칵테일은 만들어진 칵테일의 색으로 일차적인 의미를 두게되네요;
뭐 그런 의미로 만들었겠지만요.ㅋ

재료와 이름과의 연관성이 직관적으로 떠오르진 않네요;...
그냥 칵테일의 형상이 불탑처럼 생겼기에 그렇게 붙여지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간만에 브랜디 베이스 칵테일입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브랜디가 소외받는 제 블로그에 마른 하늘에 가는 빗가닥과 같은 존재가 되는건가요;;
브랜디 이외에 베르뭇과 트리플 섹이 첨가됩니다.




베르뭇 로쏘(스윗 베르뭇), 트리플 섹, 베르뭇 엑스트라(드라이 베르뭇), 브랜디입니다.
오늘 소개되는 브랜디는 세계적으로 꽤나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꾸브와제'란 프랑스 브랜디입니다.
나폴레옹이 극찬한 브랜디!
허나 요즘 제 입맛으론 브랜디가 눈 밖에 난 중.ㅋㅋㅋㅋ
입 맛은 변하는 거니까!!! 언젠간 찾게 된다~~
자세한 건 추후....;;;;(이젠 나중에 다시 소개한다는 말을 쓰는게...무지 조심스러워지네요;;)




쉐이커에 넣어 쉐이킹하고 기본적인 칵테일 잔에 제공되는 칵테일입니다!
'블랙 파고다'라는 이름을 떠올릴 법합니다.
이름처럼 아예 검지는 않지만 은은히 검갈색의 빛깔과 잔에 제공되는 칵테일이....
불국사의 한 불탑과 매칭이........................되나요;;;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느 칵테일보단 묵직해보이네요.

깊은 브랜디의 향과 베르뭇의 향, 마지막의 감칠맛이 나는 무난한 칵테일이네요.
독특함은 없는 듯하지만 이도 어느 장소,시간에는 약주가 되는 한잔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특함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잖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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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8. 16:40

Peach Death


동양에서의 복숭아의 의미로는 참 이곳저곳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릉도원에서의 복숭아, 도원결의의 복숭아, 제사상에 유일하게 올라가지 않는 복숭아...등등...
얼추봐도 동양에서의 복숭아 이미지는 신성적인(?), 결연의 표명과 같은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네요.
(복숭아가 양의 기운이 너무 강해 음기가 강한 신이 오는 제사상에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칵테일이 어디서 유래가 된 건지 모르겠지만...
앞서 언급한 동양관점에서의 칵테일로 풀이하자면, 복숭아 죽음이란 칵테일을 소개합니다.


Peach Death

                                              Build
                        Old fashioned glass

Vodka                     3/4oz (17.5ml)
Peach schnapps                    3/4oz (17.5ml)               
Amaretto                     3/4oz (17.5ml)      
Ganish:                                   None  
Alcoholic:                                    30%     

결연의 의지가 죽었다, 음기가 강해진다는 마이너스 요소가 부각되는 느낌을 받네요...

recipe를 보면, 보드카 피치 트리, 아마레또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이스가 되는 보드카를 제외하고는
복숭아와 연루(?)되어 있긴 합니다.
피치 트리라면 재료 이름과 같이 복숭아 리큐르이고,
복숭아 씨로 만들어진 아마레또 역시 복숭아와 인연이 있네요.

만드는 방법으로는 특별한 기법이 필요없는 단순 재료의 혼합 방법이네요.




피치 트리, 보드카, 아마레또.
얼음을 넣은 잔에 각 재료를 넣어주고 한번 휘~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보통 올드패션잔에는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이 많은데...
이 칵테일은 보드카 베이스지만 아마레또로 인해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처럼 보이네요.
마치 언더락으로 즐기는 색다른 위스키같기도 하네요.

복숭아 향과 달콤한 아몬드 향의 위스키라할까요?ㅎㅎ
달콤한 언더락 한 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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