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6. 23:59

Silver Fizz (실버 피즈)


10월의 탄생석은 오팔입니다.
탄생석과 관련된 칵테일을 만들다보니 어디선가 한번쯤은 다들 들어봤던 보석들이네요.ㅋ
하지만 보석에 관심이 그리 많지 않은 저로썬.....(어쩔수 없는...;;)
가격대비 기능성 효율을 생각한다고 해야할까;;

오팔에 걸맞는(?) 칵테일을 만들어 봅니다!


Silver Fizz

                                         Collins glass
                                        Shake+Build

          Dry Gin                1 1/2oz (45ml)
    Lemon Jucie                   2/3oz (20ml)  
  Sugar                     2tsp 
Egg white                      1ea     
Fill with a Soda                                        
          Ganish:                    None          
          Alcoholic:               약 4.8% (5.6%
)
 

<출처-주얼리 인사이드>

희망과 순결을 상징하는 "큐피트의 돌"이라 알려진 아름다운 보석 오팔(Opal)은 적청 황록의 색을 바탕으로 무지개 색깔의 일곱가지 빛을 발산하는 다른 어느 보석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도특한 미를 가진 보석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자연이 꽃을 페인팅하고 무지개에 색칠을 하고 조그마한 새의 날개에 채색을 끝냈을 때 파레트의 색을 털어내어 녹혀 오팔을 만들었다."고 시적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팔은 투어멀린과 같이 10월의 탄생석입니다. 라틴어의 오팔러스, 그리스어의 오팔리오스 등은 보석이란 뜻으로 오팔의 어원이지요. 희망.충성.인내.행운의 상징으로 영속하는 사랑을 초래한다고 믿어왔습니다. 플리니는 "카분클의 불, 빛나는 보라색의 자수정, 녹색의 에메랄드, 믿어지지 않는 모든 빛나는 물질의 합성물"이라 하였습니다. 오피우스는 "아랍인들은 오팔의 찬란한 무지개 색은 하늘에 서 떨어진다."고 믿었고 고대 그리스인들은 예견의 능력을 주다고 믿었다네요. 죠세핀 여왕이 " 불타는 트로이"란 보석을 가졌다는 말도 실상은 오팔을 두고 한 말입니다.

대표적인 돌말(?) 희망과 순결이네요.
하얀 바탕에 울긋 불긋 반사되는 무지개빛 광선이 오묘하며 신비롭기만 합니다.
이런 맛에 보석들을 사는 것인가요?ㅋㅋㅋ
희망과 순결하니, 칵테일에도 이런 꽃말을 가지는 칵테일이 있었지요. Orange Blossom이 엇비슷한 의미를 지녔지요.
롱드링크 타입과 칵테일 글라스 타입의 서로 다른 두 칵테일이라...ㅎㅎ
비록 외형은 많이 다르지만 부여하는 의미에 대한 제한은 없으리라 봅니다.
그게 사람이란 동물의 상상력과 존재감을 부여하여 의미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ㅋ


앞의 글에서 설명하였지만 recipe에서 알코올 도수의 ()안의 것은 제가 실제 사용한 진, 봄베이를 사용하여 만든 알코올 도수입니다. 봄베이가 일반적인 진보다 도수가 높기에....

칵테일 만들기 위한 재료부터 보시죠~~~!


갖가지 종류의 재료를 쓰는 롱드링크류의 칵테일은 참 오랫만에 만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소다와 같이 풀업시키는 칵테일은 더욱더 오랫만인듯 싶고요.
또한 상당히 만들기 귀찮게하는 계란 흰자를 쓰는 건 더욱더 오랫만이고요;;;

소다, 계란, 진, 설탕시럽, 레몬주스가 순서대로 정렬되어있습니다.

본 칵테일에서는 recipe대로 계란은 흰자만 쓰게 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쉐이킹을 열심히 해주어야 계란이 잘 풀어진다는 정도가 되겠네요.




새하얀색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칵테일이 나왔습니다.
계란 덕분인지 막 만들어낸 칵테일 상단부의 거품때문에 더욱 부드러워보이네요.
마치 밀크맥주(?)같은?ㅋㅋ

그냥 밋밋한 맛일 것 같기도 하고, 은근히 기대되는 맛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뭔가 좀 심심해서 체리를 올려봤지만....미스였다 생각합니다.
칵테일 전체적인 미관상으로도 그리 뛰어나지 않고, 제목과의 언발란스가 생기네요.
그냥 순백색의 칵테일이 나을뻔했습니다.ㅋ

맛으로는 레몬과 설탕으로 인한 약한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맛을 내주네요. 
허나 진(봄베이)의 강한 향이 조용한 산중의 정적을 깨는 듯한...
깬다기 보단 활동감을 불어 넣어주는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조화, 자연스러움을 깨뜨린다고 해야할까...
역시나 일반 진을 사용했더라면.....하는 살짝 아쉬움이...


어찌 포스팅을 하면 할수록, 좋게말하면 표현력이 풍부해진다고, 나쁘게말하면 헛소리 작렬.ㅋㅋㅋㅋㅋ
이런 것만 늘어 가는 것 같네요.ㅋㅋㅋ
이런 느낌을 말로써 표현해본다는 것도 나름대로 개인적으로 어휘력 구사, 표현력에 도움될 것이라 위안을 삼으며, 포스팅을 근근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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