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7. 16:25

[보드카] Cosmopolitan (코스모폴리탄)


정말 요즘 포스팅은 몰아서 하는 경향이 있네요...
월 초엔 그렇다할 바쁜 일이 몰려있는 것도 아닌데....허허...
이어서 조주기능사에 관련된 칵테일을 포스팅합니다!

Cosmopolitan

                              Cocktail glass
                                          Shake

Vodka                         1oz (30ml)
Triple Sec                     1/2oz (15ml)     
Lime Juice                     1/2oz (15ml)     
Cranberry Juice                     1/2oz (15ml)             
          Garnish:     Twist of Lime or Lemon peel    
Alcoholic:                                 24%     

저는 몰랐는데 오늘의 칵테일은 상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선 말이죠.
코스모폴리탄이란...칵테일...저도 이름은 한번쯤 들어나본 것 같지만...
실제 recipe와 완성된 칵테일을 본 것은 처음이네요.
큰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데도 이 칵테일이 유명한 것은....
'나만 이 단어를 몰랐던거였어!!!'라는 자괴감에 빠지기 전에 다행히 한가지 사실을 더 알게되었네요.
유명한 미국 드라마였던(?),인(?)(방영중인지는 중요한 사실도 아니거니와 찾아보기 귀찮아서...)
'Sex and the city'에서 어느 한 여주인공이 극중에서 자주 시켜마셨기에 그 여파로 유명세를 본 듯 합니다.
매체와의 접근도가 그닥 친밀하지 않은 저로썬 정말 새로운 사실이 아닐수가 없었네요.

이 칵테일로 인한 근원적 혼란;;을 해결했으니 본 칵테일을 봅시다!네에!?


드디어 보드카를 갈아 탔습니다.
홍보전에서의 승리자라 불리는 앱솔루트 보드카네요.
아무래도 제가 먹어봤던 보드카 중에서는 그 잊혀지지 않는 부드러움의 '쇼팽'이...ㅠ
뭐 그렇다고 앱솔루트가 저급이란 것은 아니지요. 단순 개인취향이니 취향은 존중해주셔야죠들!!

간만에 포스팅이라 그런지 쉽게 흥분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내면의 혼란스러움이 잦아 통제력이 불안합니다.

보드카를 제외하고는 과일 기반의 재료들이 주를 이루네요.
오렌지, 크랜베리, 라임....레몬..


여느 칵테일과 다를바 없이 열심히 쉐이킹해주고 레몬껍질을 올려줍니다.
위 사진을 보며, 칵테일 장식을 준비하는 것과 사진촬영에 대해 한번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저 뭉뚝한 레몬껍질과 밋밋한 사진빨..ㅡㅡ;;
남이 하면 멋있고, 내가 하면 이도 저도 아닌게 되는 듯한 느낌..
좋게 말해 정직해보입니다.ㅋㅋㅋ




크랜베리의 붉음과 라임의 노랑이 섞인 구릿빛이 예쁘네요.
왠지 느낌만으로는 조금 더 붉은색이 감돌아야 맞을 법합니다.

종합과일선물 세트와 같은 맛이 납니다.
우선 라임의 시큼함이 혀를 자극해줍니다.
다음으로 트리플 섹의 단 맛이 유난히 표현이 잘 되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크랜베리의............................뻣뻣함...ㅡㅡ;;잘 여물지 않은 단감을 먹은 듯한;;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맛이라 그런지 딱히 다른 수식 어구가 생각나진 않네요.ㅋㅋㅋ

향과 맛은 좋을지 몰라도 역시나 낮은 도수는 아니기에
이것의 과다섭취는 중뇌의 마비를 도와주는 촉진제 역할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간만에 마셔보는 보드카 베이스 칵테일....
오랫만에 마셔봐도 보드카는 보드카네요!!ㅋㅋㅋ
또한 포스팅을 슝슝슝~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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