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6. 08:58

[prologue...1] 낭만과 자유의 도시! 프라하....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을 시작으로, 일주일의 체코 여행기 업데이트 프로젝트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두 편의 프롤로그로, 적지 않을 것 같은 여행기를 포스팅할 것입니다.
아직 가보시 않으신 분에게는 설렘을, 다녀오신 분에게는 추억을....




안녕! 프라하!!!
지하철을 타고 북적거리는 곳에 가서야 그제서야 실감합니다.


8월 초 프라하의 하늘은 마치 우리나라의 가을 하늘같습니다.
블타바 강 뒷편의 프라하 성을 배경으로 장관이 펼쳐지네요.


유속이 꽤나 쎘던걸로 기억됩니다만 '블타바강'에서도 고기는 잡히나 봅니다.
노년을 즐기는 노부부의 오후가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항상 북적거리는 '까를교'.
새벽에 나가 물안개에 잠긴 다리는 찍지 못하였지만, 한산한 까를교를 보고 있자니 답답함이 사라집니다.


체코에는 신격화되는 인물이 몇 명이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인 '얀 네포무츠키 신부'의 동상이네요...
일명 소원비는 동상이라고도 하지요.
이름... 참 발음이 어려워요!!


다리의 고급 악사들.
모두 나라에서 발급되는 라이센스가 있는 분들로 고수익자에 속한답니다.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을 알아본다고...
재밌는 친구들도 만났습니다.
발레전공한 친구들을 만났는데....과감히 포즈를....ㅋ
 


얼굴은 초상권의 위험으로....살짝 가려둠이 아쉽기만 합니다!!!ㅋ
사진을 보고있자면 일반인이 절대 따라하기 어려운 자세가 나온다는 걸 알 수 있었네요;;;
(동행 중 한명으로 수차례 시도해보았으나, 비전공자에게 저런 느낌은 찾아볼 수가 없었네요.ㅋ)


오후 7시쯤.....
해가 뉘엿뉘엿....프라하 성 뒤로 숨어들어갑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저녁 10시가 되어서야 어둑어둑해지는 체코...ㅠ


세계에서 가장 예쁜 야경인 프라하 성과 까를 교입니다.
해가 완전 넘어가기 전인 초저녁날씨네요!
사진은..........사진일 뿐이군요.ㅠㅜ


이따금씩 폭죽놀이 이벤트도 하는데, 운이 좋게 제가 구경하던 자리 뒤로 폭죽놀이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서울세계불꽃축제만큼은 아니더라도...분위기만큼은 최고였습니다!!!


살짝의 보정을.ㅋ
모두 같은 사진처럼 보이지만 실제 프라하성 야경만 몇장을 찍었는지 모릅니다ㅜ;;


다시 봐도 프라하성의 야경은....
새들도 야경 감상.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붉은 빛을 뺀 살짝 차가운 느낌의 야경을 좋아합니다.
시원한 느낌의 야경입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내려보는 프라하 시내....
프라하에서 가슴이 탁~트일만한 장소입니다.
수도원의 수도승은 아직까지 중세시대 복장을 하고 돌아다닌답니다.
누군가 그 광경을 보고....."다빈치코드다!!!"


프라하에서 또하나의 유명장소인 프라하 성.
프라하 성 앞의 근위병은 마네킹도 아니고, 알바도 아니고, 정말 군인이랍니다.
만지면 화내요.


매일 낮 12시마다 '근위병 교대식'이 거행됩니다.
(매 시마다 교대는 하지만 식은 12시에 한번만...)
런던의 버킹엄궁전의 근위병 교대식만큼 성대하지는 않지만, 이 곳만의 느낌은 또 다릅니다.


전 마냥 재밌기만 했습니다.ㅋ
공통점은 군대는 어딜가나 '각'이네요.ㅋㅋㅋㅋ


다리 쭉쭉 뻗으며 앞으로 나가는 근위병님들!!!


좌측의 '성 비투스 성당'과 우측의 '대통령 궁'입니다.
성 비투스 성당은 무려 6세기 동안 세워진 성당으로, 프라하에서 유일하게(?)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네요.


같은 장소에서의 야경입니다.
결코 그대로 서서 저녁을 기다리진 않았습니다.ㅋㅋㅋㅋ


성비투스 성당 뒷편의 황금소로에 유명한 그 곳.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프란츠 '카프카의 생가'!
(실은 잠깐동안의 작업실로 쓰였습니다.)
체코의 곳곳엔 카프카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시각을 만족시켜주는 보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지요~!
후각, 미각이 섭섭해합니다.
(결국은 느끼는 주체는 뇌긴 하지만....)
체코의 전통요리인 '꼴레뇨'. 돼지 무릎입니다.ㅋㅋㅋㅋ
맛은 족발과 흡사합니다.
대신 체코 맥주를 곁들인다면 그 맛은 배가 더합니다.ㅋ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
'얀 후스 동상'과 '틴 성당'입니다. 여름 아침의 햇살이 따사롭기만 하네요.


얀 후스는 종교 개혁자로, 마틴 루터 킹 목사보다 백여년 빠른 종교선구자이기도 합니다.


세계 어딜가나 젊은이들의 아침잠은 똑같습니다.
저 자세로 자는 것도 참 힘들텐데 많이 익숙한 자세들입니다;; 



프라하에서 또하나의 볼 거리! '천문 시계'입니다.
시계의 제작자를 이후 더 이상 같은 시계를 만들지 못하게 눈을 멀게 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탑 앞의 길목이 탑의 크기보다 작기에 구경을 하려면 목 디스크를 염려해야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구경을 위해 부비부비를 하다보면 지갑도 가벼워짐을 조심하세요!!ㅋㅋ


매시 정각. 시계에서 닭이 나오고 탑 꼭대기에서는 나팔을 불어줍니다.
여행을 다녀온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아직 나팔 소리가 귀에서 아른거립니다.



탑에 올라서서 탑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내려다 봅니다.
저를 보기 위해 모두들 모인 듯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윌리를 찾아라가 생각나는데요..ㅋㅋ


탑 위에서 본 구시가지 광장 전경입니다.
밤에는 저 광장에 젊은이들이 때를 지어 앉아 놀고있습니다.
(저 역시 하루는.ㅋㅋㅋ)


'화약탑'과 '시민회관'입니다.
사실 프라하에 화약탑은 13개가 있습니다. 저놈은 운이 좋게 자리를 잘잡았네요.


수없이 왔다갔다한 프라하의 명동거리인 '첼레트나 거리'입니다.
왕이 프라하성까지 가는 길이기에 로얄 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지름신 주의!!!


노천 맥주는 프라하에서 매우 흔한 광경.
그래서 더 좋습니다.ㅋㅋㅋ


유대인들의 모임 장소였던 '시나고그(synagogue)'입니다.
역사적 아픔이 많이 따르는 곳입니다.
유태인 학살시 이 좁은 장소에 12만구의 시신이 묻혔는데....시신 처리 방법이 참으로 잔혹했던...


유대인으로 추정되는 젊은이가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모짜르트가 '돈 지오반니' 초연을 한 '스타보브스케 극장'입니다.
공연은...비쌉니다.........................


아쉬워말고 인형극으로 눈을 돌리세요!
신시청 옆건물에 위치한 극장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한글로 된 설명문도 있습니다.


체코에서 투쟁의 상징인 '바츨라프 광장'입니다.
역사적 아픔과는 달리 젊은이들의 유흥가로 변해있는 장소입니다.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집! 500년이나 된 U Fleku!!!
언론에서도 소개가 많이 되고, 시내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있긴하지만 한번쯤은 찾아도 좋을 법한 가게입니다.
단, 한 잔만 추천해드립니다.ㅋㅋㅋ


쌉쌀하고 부드러운 흑맥주를 마시고 있자면....아코디언 할아버지가 와서 본인 앞 손님의 민요를 연주해줍니다.
제 앞에 와서는 당당히 물어보더군요....어느 나라에서 왔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단지 소속이 불분명해보이는 동양일인뿐이었네요.ㅋㅋㅋㅋ
통성명하며 이어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연주해주는데, 타지에서 듣는 민요라 그런지 더욱 애절하게만 들렸습니다.




프라하는 웨딩 스튜디오가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도시 자체가 스튜디오며, 도시 곳곳에 웨딩 촬영을 찍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프라하의 연인이여...............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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