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4. 14:09

Sex on the beach (섹스 온 더 비치)


오늘 소개해드릴 칵테일은 자극적인 이름 때문인지 꽤나 유명한 칵테일입니다!
어느 바에 가나 항상 있는 메뉴일 것 같습니다.
(맛 때문은 아닐 것 같습니다.;;)

지난 Orgasm (오르가즘)에 이은 평범하지 않은 이름의 칵테일~~!

Sex on the beach

                                 Collins glass
                                          Shake

Vodka                         1oz (30ml)
Creme de Casis                      2/3oz (20ml)              
 Peach schnapps                      2/3oz (20ml)                 
    Pineapple Juice                   1 1/2oz (45ml)                   
   Cranberry Juice                   1 1/2oz (45ml)                  
   Ganish:                                  None      
Alcoholic:                               12.4%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를 처음 접하는 시기가 빠르면 20대 초반, 늦어야 20대 중반일텐데...
바를 처음 가봤을땐 이 메뉴를 보고 꽤나 당황한 기억들이 있으실껍니다~!
아닌가요???ㅋㅋㅋㅋ전 그랬습니다!!ㅋㅋ

호기심 반, 의구심 반에 많이들 시키는 칵테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전 제 돈 주고 먹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바에 갈 때마다 바텐더분들께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 칵테일을 추천해주시는 분은 못 봤네요.

뭐 이런 저런 평이 이래서 안먹어보다가 얼마전 친구가 시키길래 기회구나 하고 맛을 봤습니다.
왠지 자극적인 제목과는 달리 그냥 무난한 맛이었네요.

그 때가 생각나 다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명한 칵테일이니만큼....많은 recipe가 있었습니다.(유명하면 대세적이어야하지 않나;;)
생각보다 재료가 많습니다.

각종 과일향 리큐르와 주스가 '해변의 정사'의  해변의 느낌을 가지는 트로피컬 칵테일임을 볼 수가 있네요.
복숭아, 파인애플, 크랜베리.......건포도;?



일반 바에서 만드는 것과 같이 재료의 소비가 많질 않으니 재료들이 꽤나 오래갑니다.ㅜ
특히 주스같은 경우엔 상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사진의 파인애플 주스와 같이 소용량의 팩을 애용하는 것이 참으로 실용적이라 생각합니다!

간만에 보드카 base 칵테일이네요.
쉐이커를 이용해 재료들을 혼합해줍니다.
꽤 많은 양인데 쉐이킹을 한다고 써놨네요...
잘 섞이지 않는 재료가 있어보이지도 않는데.....그냥 빌드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심심한 한 잔이 탄생되었습니다. 장식이 없으니 상당히 볼품이 없다그래야할까요;;;
그래도 나름 유명한 칵테일에서 손꼽히는 녀석인데....
아주 기본적인 recipe에는 장식이 없지만, 장식을 해주는 센스!
전 센스가 없어 그냥 내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시스의 진붉은색이 강하게 표현됩니다.

맛은 바에서 먹던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그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뛰어나게 표현되는 맛이 없어 특징이 없는게 특징인 칵테일 같네요.;;;
특징이 없으니 딱히 쓸 내용도 없고...;;

시키신다면 체념하시고 그냥 시원하게 한 잔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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