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7. 21:57

[진] Hawaiian (하와이안)

10월의 첫 게시물입니다.
요즘 생활이 바쁜지라 다른 것에 신경을 만큼 여유롭질 못했네요.ㅠㅠ
이럴수록 평정심을 가지고 여유를 찾아야하는데 말이죠.

오늘은 하와이안입니다.
여름이 끝나가도 칵테일의 여름은 상당히 기네요.ㅎㅎ

 Hawaiian    

                     Cocktail glass
                             Shaking

            Dry Gin                   2oz (60ml)               
 Triple sec                1/2oz (15ml)        
pineapple juice          1tbsp (약 1/2oz)                
Ganish :                          None     

유의 사항 : ㆍ주재료는 드라이 진이다.                                   
                   ㆍ파인애플주스를 사용한다                                    
                         ㆍ파인애플주스 용량도 지거컵으로 계량한다.             
   


'하와이'란 이름과 잘 어울리는 파인애플을 사용하는 칵테일입니다.
왠지 이 칵테일의 유래는 여기서 끝일 듯 하네요.ㅋㅋ
복잡하고 심오할 수록 의미에 가치가 더 부여되는 것만은 아니죠.:)

하와이란 단어를 가지고 recipe를 보면 쉽게 납득하기 힘든 조주법이 나옵니다.;;
한 잔의 도수가 여느 칵테일과는 달리 약 33%나 되네요.
조금 과장해서, 이거 마시면 하와이에 있는 것 만큼이나 몸이 뜨거워 지긴 하겠습니다;;

트리플 섹의 오렌지 향, 진의 주니퍼 베리 향, 파인애플 맛...
쉐이커에 넣고 열심히 흔들어 주어 잔에 따라줍니다.

recipe의 정량대로 만들었습니다. 잔이 너무 큰 나머지...;;
색은 그야말로 칵테일 잔을 쓰는 어떤( Daiquiri, Margarita, Gimlet... ) 칵테일과 너무도 흡사합니다.ㅠㅠ
아무래도 레몬주스, 라임주스, 파인애플 주스.....모두 비슷한 색깔이니;;

만들기 전 예상했던대로 상당히 진한 한 잔입니다.
하지만 진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은대도  마가리타에선 시큼한 라임 주스의 영향으로
잘 느껴지지 않던 트리플 섹의 향이 두드러집니다. 물론 약간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파인애플 주스 때문인지 상당히 달더군요.

색은 비슷하나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다른 칵테일인 듯 싶네요.
알콜 도수면이나 맛이나..생각치 못했던 한 잔이었습니다.

살면서 생각치 못햇던 일이 일어나면 당황하곤 했는데,
이 곳에서는 우연치 않은 새로운 발견에 호기심, 신비함?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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