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8. 01:15

[진] Gin Rickey (진 리키)

날씨가 초겨울로 넘어가나 싶더니만 다시 따뜻해지고 있네요.
뭐 다시 추워지겠지만요...

이번주 주말엔 선배 결혼식이 있어 머나먼...부산까지 가게됩니다.ㅠㅠ
단체로 차량으로 이동하기에 아마 조금 놀다 오고 그러면 일요일 새벽에나 도착할 듯 싶네요.ㅠㅠ
주말마다 칵테일을 만들고 시간이 날 때 올리는 저로썬 한 주는 쉬는 셈이 될 수 있겠군요.
(어짜피 업뎃이 느려서.ㅋㅋㅋ)

Gin Rickey

                             Highball glass
                                         Build

Dry Gin                       1 1/2oz(45ml)      
Lime Juice                          1/2oz(15ml)           
Fill the Club soda                                                                  
Ganish :                           Lemon slice        

유의 사항 : ㆍ라임주스를 사용한다.                                   
ㆍ소다수로 80% 정도 채운다.        

응 용 : ㆍ설탕을 추가하면 진 피즈(Gin Fizz)와 비슷
블로그 시작할 때의 글에서 말했듯이, 글 올리는 순서의 우선순위를 base로 하여 연속해서 올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칵테일을 만들다 보니 부재료로 두번째 우선순위를 두고 올리는 듯 하네요.ㅋㅋ

최근의 부재료는 '탄산수'가 주를 이뤄 탄산수가 들어가는 칵테일로 몰아서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은 '귀차니즘'의 발동이 극대화되었을 법하죠;;)

아무튼!
오늘의 주인공은 Gin Rickey!!
사실상 리키가 사람의 이름이니......

마트가서 신원이 확실한 탄산수로 마련했습니다-ㅅ-;;
저번의 탄산수와 비교를 해보았는데, 저번의 탄산수는 좀 구리구리했던 탄산수로...ㅠㅠ
'싱가폴 슬링'과 '탐 칼린스'를 다시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_-_
(내 새로운 완소 '싱가폴 슬링'을 제대로 느껴 볼 수 있을라나~~;;)

'초정 탄산수'는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것입니다. 마트에서 안파는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팔더라고요.
단, 캔으로 된 탄산수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마트에서 캔으로는 판매하는 것을 보질 못했네요.
양은 500ml로 일반 하이볼 칵테일 두잔정도 만들 수 있겠습니다~

레몬을 띄워주어 장식해줍니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장식의 방법에는 차이가 없을 듯 하네요.
라임주스로 인한 색과 레몬이 시각적으로 조화롭습니다.
탄산수의 기포로 인해 보는 걸로만으로도 청량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첫 느낌은 예상대로 '시원하다~'였습니다.
전 이런 하이볼 칵테일을 먹을 땐 처음 크게 한모금 들이켜 시원함을 느낀 다음 그 다음 모금부터 세부 평가(?)를 합니다.
진과 라임주스뿐인지라 오묘하거나 새로운 맛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진과 라임주스의 떱떠름해야할까, 씁쓸해야할까...하는 공통되는 맛이 부각되는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따라오는 탄산수의 시원한 '피니쉬(finish)'.
위스키 평가에나 나올 법한 '피니쉬'란 단어.
뭐 어떻습니까..제 어휘력의 한계인걸요.ㅋㅋㅋㅋ

탄산수를 그냥 마셨을 땐 정말 정말....뭔가 부족하다는 그런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칵테일에서의 탄산수는 그야말로 혼자있으면 잘 모르겠지만,
같이 있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환상의 플레이 메이커(?)역할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로움을 창출해주는 탄산수의 위대함이 느껴지시나요?ㅋㅋㅋ

우리도 이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언젠간 1등이 되었다고 자만할 때, 자신의 주변을 살펴보세요.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1등도 없었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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