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Island Iced Tea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

오늘의 칵테일은 시중의 바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칵테일입니다.
홍차가 없이 홍차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이끄는 요소가 아닌가 하네요.

Long Island Iced Tea

                                   Collins glass
                                              Build


Gin                             1/2oz (15ml)
White Rum                             1/2oz (15ml)            
Vodka                             1/2oz (15ml)    
Tequila                             1/2oz (15ml)      
Triple Sec                             1/2oz (15ml)         
Lemon Juice                                 1oz (30ml)             
Sugar                                          1tsp    
Fill with the Coke                                                                      
Ganish:                           Cherry, Lemon      

recipe를 보아하니 상당히 많은 재료가 들어가네요-_-;;
이 칵테일이야 말로 칵테일의 완전체라고도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모두 섞어놓은....-ㅅ-;
뭐 온갖 base가 다 들어가있네요. 진, 럼, 보드카, 데낄라....위스키, 브랜디는 빠졌군요...
칵테일이라기보단 폭탄주라 표현하고 싶네요.
도수도 꽤 높아 은근 취기가 돌겠네요.

그나저나 이 칵테일의 베이스가 무얼까요. 블로그에 어느 카테고리에 넣을지 고민도 됩니다;;

저리 섞으면 과연 홍차맛이 날까요!!확인해봅시다~!

하마터면 사진 밖으로 밀려날뻔했던 재료들..ㅡㅡ;;
잔은 나름 상콤한 기분을 내보고자 맥주 '필스너 우르켈'의 전용잔으로 써봤습니다~!
다행히 작은 사이즈의 콜라를 보관중이었네요.
레몬 주스는 여전히 희석시키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ㅋㅋ

얼음을 꾸역꾸역 넣어주고 온갖 재료들을 퍼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곤 레몬과 체리로 장식해주었는데....투명한 스트로우를 꼽아서 스트로우가 없는 것처럼 보이네요.
칵테일 픽은 없으므로 스트로우로 푹푹 찔러주었답니다.ㅋㅋㅋ

좀 강력하게 마셔보고자 재료들을 두배씩 넣어주었더니만...
안그래도 독한데 더욱 독해졌네요.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한잔이 완성됐습니다!
잔에 담아놓으니 홍차와 비슷하긴 하네요.

날씨가 더워 마구 들이켜주니 취기도 마구 올라옵니다...@.@
시음 후 "홍차의 맛은 느껴지지가 않는다!!!" 란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마냥 시원한 콜라에서 느껴지는 알콜기운이...,

홍차의 맛을 느껴보고 싶었는데....살짝 아쉬움이 남는 칵테일이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