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30. 20:20

Blue Coral Reef (블루 코럴 리프)


이번 칵테일 조주 포인트는 시각적 자극!!에 맞추어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여름은 길거리와 해변의 구분이 애매모호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그래서~그에 대비 차원에서 칵테일로 승화(?)시켜보았네요!!

이름하여 "파란 산호초!"

Blue Coral Reef

                                        Cocktail glass
                                                   Shake

Dry Gin                                 2oz (60ml)
Peppermint(Green)                                 1oz (30ml)                 
Ganish:              Cherry, Lemon rimming


저번에 이어 이번 역시 간단한 재료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시원할 법한 페퍼민트가 간만에 들어가네요.
시각적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녹색의 리큐르로~
체리까지....녹색과 빨강의 조화. 만들어보지 않아도 비쥬얼이 눈에 훤합니다.



재료 중에 민트 잎이 있으면 더욱더 금상첨화였겠지만 키우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만들었습니다.
레몬은 잔 테두리에 리밍의 용도에 쓰입니다.
일반적으론 설탕이나 소금을 묻히기 위해 쓰는데...새로운 방법이네요.ㅋ



왜................
초록인데 파랑이라 그럴까요........
시공간을 불문하고 초록보다 파랑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은 지워지질 않네요.
더군더나 서양에서도 Green을 Blue라고 표현한다니....사람이라 그런가요??ㅋㅋ

아....참....이 칵테일은 1950년 일본에서 열린 올 재팬 드링크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작품이었네요!
흠.....서양사람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듯 하네요.

초록색의 잔에 빠알간 체리 하나가 정말 에머럴드빛 바다와 산호초를 연상케 합니다.
제목 하나는 정말 잘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마치 몇 달전 제가 갔다온 동해안의 바다를 다시 보는 듯한.............ㅋㅋ

맛 또한 일품입니다. 비쥬얼에 걸맞게 시원한 맛입니다!
진과 페퍼민트의 향이 둘다 강하여 상당히 개운한 느낌이네요.
페퍼민트의 살짝 달달함 또한 어울립니다.

비쥬얼과 맛 둘 다 만족스러운 칵테일이네요.
단순 비쥬얼만 생각하고 만들었다가 맛도 기대 이상이니 왠지 마트에서 1+1 상품을 잡은 기분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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