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5. 19:11

[진] Gibson (깁슨)

구하기 은근 힘든 꼬마양파를 구했기에 이번엔 Gibson을 만들었습니다!
주위 대형 마트가면 흔히 구할수 있다는 말에 어련히 구해지겠거니와 했던 재료..
하지만 제 눈과 귀에는 항상 없는 품목이라는 답변만 보고 들어왔네요.

얼마 전, 생필품을 사러 마트에 갔다 설마 있겠어?하는 생각에 통조림 코너를 가보니
락교인줄만 알았던 꼬마양파가 떡하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새로 들여논지 얼마 안됐다고 하더군요. 이 칵테일이 아니면 쓸 일이 없을 듯한 꼬마양파-_-
별 생각 안하고 그냥 집어왔습니다.ㅋㅋ


Gibson

                                     Cocktail glass
                                                   Stir

  Dry Gin                      1 1/2oz (45ml)
Dry Vermouth                       3/4oz (22.5ml)        
   Ganish:                            mini Onion

유의 사항: ㆍ깁슨은 마티니하고 같이 외우는 것이 좋다.                                     
ㆍ마티니는 올리브 장식, 깁슨은 어니언으로 장식한다.       
             ㆍ체리, 올리브, 어니언의 장식은 반드시 칵테일 핀을 사용해 꽂아서
                    담근다.(잔의 밑바닥에 진주와 같은 아름다운 광택을 보여주기 위해)
응  용: ㆍ어니언 -> 올리브 : 
Martini                                                      
(※09' 11. 30 recipe 최종 수정)

Martini
가 너무 유명한 나머지 마티니와는 재료가 동일하여 외우기 한결 쉽습니다.
약간의 양 조절과 장식의 차이뿐이네요.

마티니의 올리브, 깁슨의 꼬마양파는 조주기능사 실기 목록 50개 중 단 하나씩밖에 들어가질 않아
굳이 외우려하지 않아도 외워지는 장식입니다.

유의 사항중에 칵테일 핀을 사용한다는 것이 있는데...(아무래도 픽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아무래도 전 픽은 없고 머들러만 있기에 이번 글에서 픽은 제외하고 만들어봐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칵테일을 처음 접할 때, 올리브나 꼬마 양파를 칵테일 재료로 쓴다는 소릴 듣고 이건 뭐 채식주의자를 위한 술도 아니고 왠 양파냐!!란 의문을 계속 품어왔는데....
비로소 이 글에서 의문점이 풀립니다.
단지 진주와 같은 아름다운 광택을 내기 위해서였다니....
서양 사람들의 비유는 아직까지 동양인의 감성을 따라오지 못하는 듯 합니다.
어찌 저것이 진주와 같단말이냐....보고 동감한 사람이 있었을까 궁금해지네요.-_-

잡설은 그만하고 재료 보겠습니다.(__)


떡하니 써있는 '칵테일 양파'가 추가되었습니다.
마트에 몇 번 문의를 했었는데....아무래도 제 문의에 대한 응대였을까요;;
맛은 딱 '짱아찌'라 표현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칵테일외에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ㅋㅋ



일반 믹싱 글라스에 재료를 넣어주고 스푼으로 샤샥 저어주고 잔에 따라줬습니다.
Stir방법이죠;

앞서 말했듯이 픽이 따로 없기에 양파는 그냥 번지 시켜줬습니다.
칵테일에서 양파하면 앞으로 이 Gibson이외의 다른 칵테일이 생각이나 날까요;;

마티니보다 드라이 베르뭇이 조금 비중을 차지해서 그런지...
확실히 조금 더 순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진을 바꿔줘야 맛이 확 달라질텐데 말이죠....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언젠가 탱거레이나 봄베이를 사다가 다시 한번 먹어보겠단 다짐을 또 해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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