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겨울엔 발라드, 여름엔 댄스란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졌던 것 같은데,
라디오나 TV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흥행하는 대중 가요들은 앞서 말한 것들을 무시하듯 전반적으로 템포가 빠른 음악이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빨라지고 반복적인 후크송이 유행하면서 왠지 세뇌되어간다는 느낌을 강력하게 받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따라 좀 차분한 음악과 옛 음악들을 찾아 듣게 되네요.(나이탓인가-_-;;)
이러한 듣기 차분한 음악 중 동명의 이름을 가진 칵테일이 있기에 오늘은 이 한 잔을 소개할까 합니다.
Love me Tender
Cocktail glass
Shake
Peach tree 1oz (30ml)
Coconut Rum 3/4oz (22.5ml)
Blue curacao 1/2oz (15ml)
S&S mix 1 1/2oz (45ml)
Ganish: None
Alcoholic: 약 14%
이름하여 '엘비스 프레슬리의 Love me tender'로 실제 칵테일과 음악의 연관성은 전혀 모릅니다;;
뭐든 깊게 파고 드는 성격이 아니라 그런것일것 같네요;;
복숭아 리큐르에 코코넛 럼, 그리고 블루 큐라소와 S&S믹스...
이름과는 왠지 첫 이미지가 매칭이 잘 안됩니다.
러브 미 텐더면 왠지 따뜻한 색의 종류였을 법한데...
의외로 블루 큐라소로 인한 차가운 이미지가 서린 퍼런 칵테일이네요.
또한 각종 재료들을 보니 열대과일맛의 칵테일로 청량한 느낌이 먼저 다가옵니다.
조주 방법은 간단한 쉐이킹법이네요.
만들어 둔 S&S믹스가 다 떨어져 예전 Sweet & Sour Mix를 참고하여 재료들을 대충 계량하여 넣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코넛 럼이 들어갑니다.
또한 피치 트리도+_+
블루 큐라소의 경우 착색의 목적이 큰 리큐르니...
쉐이킹에 각 재료들을 넣고 잘 섞이도록 흔들어줍니다.
에메랄드빛의 칵테일이 나왔네요. 생각해보면 재료도 그렇고 만들어진 것을 봐도 그렇고 Blue Hawaiian의 cocktail glass 버젼이라 해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들은 에메랄드 빛이 아닌 위 사진과 같이 심해수같은 퍼런 칵테일뿐이네요;;
색의 효과를 위해 블루 큐라소를 상당량을 넣었겠지요??
'러브 미 텐더'란 칵테일로 검색한 사진인데 아무리봐도 Blue Hawaiian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뭐 정석은 없는 것이니까요~
맛은 예상대로 청량함이 물씬 풍겨왔지만 시원한 맛이 아닌 좀 달달한 맛이 강했습니다.
또한 잔에 맞게끔 알코올 도수도 약한 편은 아니였고요.
전반적으로 마냥 음료수 같지만 않고, 너무 독하지도 않은 맛있는 칵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달콤하다? 이건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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