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1. 23:28

B-51


먼저의 포스팅에 관련지어 칵테일 소개를 하겠습니다.
반전 운동에 앞장 서고 있는 제가 계속해서 갈등을 유발시키는 듯한 모순되는 모습만 보여드려 죄송하네요.
(왠지 누군가의 귀여운 웃음소리가 들리네요.ㅋㅋㅋㅋ-_-)

어제 제가 바쁜 일과로 잠을 이루지 못해 글작성하고 있는 현재의 상태는 거의 메롱입니다.
가끔가다 튀어나오는 허튼 소리는 독자님들의 자체 필터링에 맡기겠습니다.ㅜㅜ

B-51

                                        Float
                             Sherry glass

 Kahlua                       1/3 part
 Baileys                       1/3 part
Frangelico                       1/3 part     
  Ganish:                            None  
Alcoholic:                            19%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오늘 소개해드릴 칵테일은 B-52B-54에 이은 B-51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B-52 폭격기와는 달리 칵테일의 변형을 위한 한 잔이네요.

칵테일로서의 B-52 기본적인 조주기법과 base는 크게 다르지 않고 약간의 변형이 들어갔습니다.
B-52의 그랑마니에 대신 프란젤리코로 변형되었네요.
프란젤리코가 우리나라에 수입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일반 칵테일 바에서 찾기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변형 recipe의 경우엔 외국의 경우에 따르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른 recipe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B-51의 경우에는 외국의 조주법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네요.

자, 그럼 한번 가볼까요~!


러블리한 조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 하나씩만 본다면요.....
과유불급이라했던가요...........

개인적으로는 어떤것이든지 후폭풍이야 어떻든 한번은 넘치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뭐.........요즘 해야하는 것에 비해 너무 놀아서 거의 제정신이 아니긴 한거 같지만요.ㅠㅜ
다시 한번 치열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잡으며...다시 본론으로;;



B-52든 변형이든, 기본적으로(보편적으로) 깔리는 깔루아와 베일리스의 floating은 이젠 무리없네요.
문제는 마지막 재료인데...
오늘의 프란젤리코는 저처럼 참으로 쉽지 않은 놈입니다................................훗

어지간히 깐깐한 놈이 아니네요.
꽤 묽은 타입의 리큐르인지라 floating이 쉽지 않으며, 도수도 낮아 가벼움이라곤 찾기 힘듭니다.
그래도 깔려있는게 베일리스인데........란 생각에 시도는 해보나 역시 쉽지 않습니다.

floating시 약한 충격에도 유제품 성분의 베일리스가 넘실거리며 실오라기를 풀어해칩니다.
풀어해쳐진 실오라기가 프란젤리코를 혼란에 빠트립니다.ㅡㅡ;;

결과적으로 몇 차례 시도를 했으나...만족할만한 성과는 내지 못했네요...ㅜㅜ


혼란에 빠진 헤이즐럿을 구해주세요.
수전증이 없다고 자부하는 저이지만....안되는건 안되는건가 봅니다.ㅋ;;;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도전에 의해 절망할 권리가 있다........라고 합니다만.ㅠㅠ
이 완성된 잔을 본 적도 없긴하고;; 단순하게 프란젤리코를 활용한 recipe를 보고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맛이라면...가장 윗 층의 프란젤리코의 덕으로 헤이즐럿향이 한층 기분을 업시켜줍니다.
묵직한 원두 본연의 향도 좋지만 가끔씩은 화사한 헤이즐럿향으로 전환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헤이즐럿 합성 오일이라해도....;;)

달달함이 그나마 덜한 느낌입니다.
단 것을 좋아하는 제가 어쩌다....입 맛이 이리 구수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변형 칵테일 나름대로 매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오리지날만 찾을 것이 아니라 가끔씩은...........가끔씩은........평범한 것에서의 탈피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탈피했다 꽂히면 어쩔수 없겠지만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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