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Diving (스카이 다이빙)

9월의 탄생석은 사파이어입니다.
역시나 이에 걸맞는 칵테일을 소개해드려봅니다!

사파이어는 푸른 빛깔의 보석이란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지요.
고로 파란색의 칵테일을 소개해드릴 것임을 짐작하시는 건 일도 아니지요.ㅋㅋ

지금 소개해드리고 있는 탄생석에 맞는 칵테일들이 어찌 보면 모두 시각적인 요소만이 고려된 것 같습니다.
나중에 조금 더 많은 내공이 쌓이면 시각적뿐만이 아니라 미각과 후각적인 요소까지 고려된 칵테일을 선정 혹은 조주해보고 싶네요.ㅋ

Sky Diving

                                    Cocktail glass
                                               Shake

White Rum                         1oz(30ml)
Blue curacao                     2/3oz(20ml)   
 Lime Juice                     1/3oz(10ml)
     Ganish:                                None
 Alcoholic:                         약 24.3%

<출처-wikipedia>

9월의 보석 사파이어(Sapphire)는 라틴어 "Sapphirus(Blue)"에서 유래됐고, 청옥(靑玉)이라고도 하며, 이 말은 처음에는 청색 불투명한 보석인 라피스라줄리(lapislazuli)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십계명을 사파이어에 새겼다는 얘기도 있으며, 페르시아인들은 하늘이 푸른색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예로부터 사파 이어는 진리와 불변의 상징이었으며, 사파이어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병이 낫고 독이 제거되며 마귀로부터 해방을 받는다고 믿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파이어 중에 하나가 미국 박물관에 있는 563캐럿의 "인도의 별"입니다. 이 돌은 색이 약간 연하기는 하지만 스타사파이어로서 충실.희망.자애를 상징한다. 산출량이 많아 루비보다는 가치가 적다합니다.

충실, 희망, 자애.....
일반적으로 미술학적으로 알려진 파란색의 이미지와는 조금은 다른 의미네요.
"인도의 별"이란 것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입니다.

파란색의 칵테일이라면 대부분이 블루 큐라소의 사용을 예상하시고들 있겠지요.
사파이어의 파란색이 어떻게해서 그런 파란색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적인 색임에 반하여,
칵테일의 파란색은 인조적인 색으로 만들어지게 되겠네요.흠....

일단은 만들어 보죠!!

base로 사용된 화이트 럼과 라임 주스, 이 칵테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블루 큐라소입니다.
탄생석과 연관된 대부분의 칵테일이 롱드링크보다는 칵테일글라스를 사용한 칵테일의 비중이 꽤 높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보석의 진가와 칵테일 알코올 도수와의 연계를 시킨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파란색의 칵테일은 흔한 색의 칵테일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칵테일이 존재하지요.
오늘 만든 칵테일 Sky Diving 역시 파란색의 특유의 청량감을 줍니다.
(정확히 하자면 순수 파란색이 아닌 청녹색에 가깝긴 하겠지만요.)

향은 그리 감칠향이 나거나하진 않지만 맛은 의외로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게 표현하자면 '청량함의 선두주자'정도로 표현하고 싶네요.
현재 이 칵테일을 만들고 있는 계절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기분 좋은 청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적절한 럼 베이스와 새콤한 라임 주스, 달달한 블루 큐라소의 조합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시원할 것 같은 푸른색의 시각적인 요소와 맛의 일치도가 꽤나 높은 것 같습니다.
비록 인공 착색을 통한 파란색이지만 향과 맛으로 완성도가 꽤나 있는 듯한 칵테일입니다.

9월의 탄생석인 사파이어와 조금은 다른 느낌이지만 칵테일 자체만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게 되어 흡족합니다..ㅋㅋ(항상 만족스런 칵테일이 나오지만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