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8. 16:40

Peach Death


동양에서의 복숭아의 의미로는 참 이곳저곳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릉도원에서의 복숭아, 도원결의의 복숭아, 제사상에 유일하게 올라가지 않는 복숭아...등등...
얼추봐도 동양에서의 복숭아 이미지는 신성적인(?), 결연의 표명과 같은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네요.
(복숭아가 양의 기운이 너무 강해 음기가 강한 신이 오는 제사상에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칵테일이 어디서 유래가 된 건지 모르겠지만...
앞서 언급한 동양관점에서의 칵테일로 풀이하자면, 복숭아 죽음이란 칵테일을 소개합니다.


Peach Death

                                              Build
                        Old fashioned glass

Vodka                     3/4oz (17.5ml)
Peach schnapps                    3/4oz (17.5ml)               
Amaretto                     3/4oz (17.5ml)      
Ganish:                                   None  
Alcoholic:                                    30%     

결연의 의지가 죽었다, 음기가 강해진다는 마이너스 요소가 부각되는 느낌을 받네요...

recipe를 보면, 보드카 피치 트리, 아마레또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이스가 되는 보드카를 제외하고는
복숭아와 연루(?)되어 있긴 합니다.
피치 트리라면 재료 이름과 같이 복숭아 리큐르이고,
복숭아 씨로 만들어진 아마레또 역시 복숭아와 인연이 있네요.

만드는 방법으로는 특별한 기법이 필요없는 단순 재료의 혼합 방법이네요.




피치 트리, 보드카, 아마레또.
얼음을 넣은 잔에 각 재료를 넣어주고 한번 휘~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보통 올드패션잔에는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이 많은데...
이 칵테일은 보드카 베이스지만 아마레또로 인해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처럼 보이네요.
마치 언더락으로 즐기는 색다른 위스키같기도 하네요.

복숭아 향과 달콤한 아몬드 향의 위스키라할까요?ㅎㅎ
달콤한 언더락 한 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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