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4. 20:36

Sloe Cranberry Cooler (슬로 크랜베리 쿨러)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입구와 출구가 달리 없는 감옥과 같은 이 곳은 크리스마스의 느낌 조차 나질 않는 공간이네요.
단지 내일은 '쉬는 목요일'로 격하될뿐.....

Sloe Cranberry Cooler

                                  Highball glass
                                               Build

Sloe Gin                          2oz (60ml)
Cranberry Juice                        4oz (120ml)           
Lemon Juice                      1/2oz (15ml)      
Ganish :                         Lemon Slice
주말에 운동을 하고나서 갑자기 시원하면서 갈증을 해소할만한 한잔이 생각나서 만든 칵테일입니다.
전 갈증이 나면 살짝 시큼하면서 시원한 것이 땡기더라고요.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옛날에 어디선가 봤는데 체조선수들이 식초를 먹는 이유는
유연성때문이 아니라 근육의 피로를 빨리 풀어주기 위해서라고 하더라고요.
어디까지나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ㅋㅋㅋㅋ)

방에 적절한 음료를 찾다보니 크랜베리주스가 적격이다 싶어
크랜베리주스가 들어가는 칵테일을 찾다보니 이것이 나오더군요.
딱이다 싶어 냉큼 만들어보았습니다.

빨간 색을 강조하는 듯 한 칵테일이 될 것 같네요.
슬로 진에 크랜베리주스....ㅋㅋ
저 무식한 크랜베리주스는.........무식하다는 단어외에 다른 형용어구가 딱히 생각나질 않네요-ㅅ-.

피곤했던터라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간편한 것을 찾아 뚝딱 만들어 보았습니다.
귀차니즘의 절정으로 레몬도 얼마 남지 않은것을 자르지도 않고 그냥 풍덩....ㅋㅋ

새빨간 음료가 보기만 해도 갈증이 한결 해소되는군요.;;
맛도 역시 원하던대로 시큼한 것이 아주 맘에 드는 칵테일이었습니다.
예전에 말했듯이 슬로 진의 건강음료의 맛도 조금은 느껴지면서말이죠.ㅋㅋㅋ

어짜피 도수도 낮고 마냥 시원한 음료 한잔 가볍게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내일은 크리스마스.
왠지 저 붉은 기운이 피의 심판으로 연상되는 이유는.........................무얼까요???? 파이아~!악

농담같은 진담이었고요~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되세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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