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30. 22:40

Fuzzy Navel (퍼지 네이블)

구정이 끝나고 이 전에 만든 Bloody Mary와 함께 찾다 발견한 순한(?) 초간단 칵테일입니다.
역시나 술의 느낌 보다는 달달하며 음료수필이 팍나는 칵테일로....ㅎㅎ;

Fuzzy Navel

                     Old fashioned glass
                                            Stir

Peach liqure                 2oz (60ml)
Orange Juice                 2oz (60ml) 
         Ganish :                        None  

매번 조주기능사에 나오는 recipe만 보다가 유의 사항도 없고 이렇게 간단한 recipe를 보니 뭔가 허전하네요;;

Fuzzy Navel이라.
대충 찾아보니 역시나 그 유래는 확실친 않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네요.
Fuzzy는 복숭아를 뜻하며 Navel은 오렌지를 뜻하는 의미에서 조주법이 의미와 일치하는듯 합니다.
(복슬복슬(?)거리는 복숭아에서 Fuzzy와 Navel Orange라는 품종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믿고 있는 1人;;)

뭐 복숭아와 오렌지의 조합이라면 간단해지네요!ㅋ

그나저나 fuzzy라니....퍼지 이론에 관한 것들이 문뜩 떠오르네요.ㅋㅋㅋ
전문적인건 패스~

재료로는 복숭아향 리큐르와 오렌지 주스뿐이니...참 간단해 좋지 않습니까.
또한 같은 양이라는 점에서 정말 초간단 recipe가 아닐까 싶네요!!


이렇다할  정석적인 recipe가 없기에 1:1비율로 섞어줬습니다.

모냥새는 영락없는 오렌지 주스지만 향과 맛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그냥 효율적인 칵테일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복숭아 향과 오렌지+복숭아 맛은 정말 산뜻하면서 달콤한 한잔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제 취향으로는 여기서 복숭아 리큐르를 조금 덜 넣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1 비율이, 단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조차 달다 느껴지니....왠지 2:1 비율이 알맞을 듯 싶습니다.

그냥 주스는 싫고 술 같지 않은 칵테일....
즉, 숙취에 쩔어있으나 뭔가를 마시고 싶은 칵테일 선정에 성공적인 것 같네요!!ㅋㅋㅋ

응용으로 그라네딘 시럽을 소량 가라앉혀주어 Tequila Sunrise와는 똑같이 보이겠으나 과일 스페셜 음료로 만들어 줄 수 있기도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ㅋㅋ

추가로 현재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미도리'도 섞어주어 펀치를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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