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인] Spritzer (스프릿쳐)

구정 전에 올리는 마지막 글일 듯 하네요.
구정을 쇠기 때문에 바쁘거니와 준비해 논 칵테일 자료들이 없어서....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받은 복은 저에게 주시길.ㅋㅋㅋ

Spritzer

                               Highball glass
                                            Build

White wine                    3oz(120ml)  
Fill with Soda water                                                    
    Ganish:                           None

유의 사항 : ㆍ반드시 화이트 와인을 사용하여야 한다.          
ㆍ소다수로 80%까지 채워 저어준다.

저번에 만들어봤던 Wine Cooler와 함께 와인base 칵테일로는 마지막이네요.

전 타인의 자유에 간섭을 하고 나의 것이 무조건 진리라 믿는 사람들을 정말 싫어하는데말이죠...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 와인을 광적으로 우상시 하는 분들이 눈에 띄게 출몰(?)하는 듯 합니다.
(물론 어딜 가나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길 마련이죠. 단지 상대적일 뿐입니다.)
아무튼 저 역시 한번은 와인 광신도에게 데여본 적이 있기에 이런 쓸때 없는 말을 꺼냈네요.
당시의 상황을 조금 각색하자면 "고급스런 와인을 왜 쓸때 없이 칵테일을 해먹느냐"...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 꺼낸 이유는 와인을 칵테일로 만들기 아깝다는 생각과 굳이 칵테일로 먹지 않아도 마시기 힘든 술이 아니기에 다른 위스키나 브랜디보다는 와인base 칵테일이 적은게 아닌가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물론 상품성이 좋고 고가의 와인으로 칵테일 해먹기엔 아까운 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스키와 같은 다른 증류주들 역시 칵테일 해먹기엔 정말 아까운 술들도 많은데 무조건적인 와인에 대한 찬양은 오히려 저 같은 사람에게는 와인에 대한 인식을 깍아내리는 행위라 생각하여 혼자 이리 흥분해서 글을 쓴 것 같네요.ㅠㅠ
자기것을 소중히 하는 만큼 남의 것도 소중히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매니아, 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We are the One~~"

논쟁을 야기시키고 싶진 않지만 저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게 블로그의 장점이 아닌가 하여 머릿속에서 나오는대로 툭툭 난잡하게 적어봤네요. 이만 끝!ㅋㅋ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의 칵테일은 화이트 와인만을 쓰는 Spritzer입니다.
재료와 조주법을 봐서는 왠지 어디선가 많이 만들어봤던 칵테일이네요.

재료의 화이트 와인으로는 우리가 흔히 축하의 자리에서 쓰는 '샴패인'이라 불리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제가 산 저 와인은 정말 왠지 축하용 와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도 가격이겠거니와 그려진 그림 자체가...ㄷㄷㄷ;;;

하지만 와인에 대해선 뭣도 모르는 전 그냥 제일 싼 걸로 잡을 뿐이네요.
제대로 된 와인 선물 주시면 다음부턴 안그러겠습니다.(__)

맛은 역시 탄산수에 약간의 조미료가 들어간 듯한 맛...;;;

한줄 요약으로는 재료가 심심합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얼음을 넣은 잔에 와인을 담아줍니다.
왠지 어색하지 않은 과정이네요.

소다수를 부어주어 칵테일 조주를 마칩니다.
너무 허전합니다. 그리곤 어디선가 봤던 것 같습니다.

저 한 잔에 레몬 슬라이스만 띄워주면.....(어느 조주법엔 레몬을 넣어주기도 하더군요.)
예전에 만들어줬던 Gin Tonic과 똑같겠네요.

시원하게는 생겼으나 뭔가 하나 빠진 듯한 칵테일이라 형용하고 싶네요.

소다수의 양이 지배적인지라 맛은 그냥 탄산수의 밍밍한 맛뿐이..ㅠㅠ
나중에 아이스 와인이나 달달한 화이트 와인이 생긴다면 한번 다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언뜻 나는 와인의 향이 뭔가 어울리지 않으면서 여름의 향랄까... 개운한 듯한 향을 느낄 순 있었습니다.
특별한 맛이 없기에 후기로도 딱히 적을 만한게 없네요.;;

구정도 다가오고, 해야 할 것은 일단락졌고...하니 영양가 없는 소리만 쓴 글이 아니었나 생각드네요.-ㅅ-;;;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