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5. 22:48

[진] Pink Lady (핑크 레이디)

어느 덧,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대비 포스팅을 한지가 스무번째네요.
업데이트도 오래걸리고 아직 30개가 남았지만 이제껏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왔다는 사실에 자찬하고 싶네요.ㅋㅋ

오늘은 제 조주기능사 실기 목록의 맨 처음에 있는 Pink lady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왜 맨 처음인지는 확률적 원인이 가장 크겠지요.ㅋㅋ)

Pink Lady

                                               Champagne glass
                                                                Shake

                  Dry Gin                                   1oz (30ml)       
        Light cream                                   1oz (30ml)    
  Grenadine syrup                                            1tsp     
       Egg white                                              1ea  
           Ganish :                                           None  

유의 사항 : ㆍ재료 중 계란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장 먼저 넣는다.                           
                     (계란을 사용하는 칵테일에는 항상 계란을 가장 먼저 넣음.)             
ㆍ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할 경우,                                
                   시험장에서는 기본 원칙대로 다른 컵에 분리한다음 사용하는 것이    
 실수를 최대한 방지한다.                                            
ㆍ그레나딘 시럽(대신 슬로진도 가능)의 용량이 1tsp이라도
 시험장에서 대충 눈대중으로 넣어서는 안되며,              
 지거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ㆍ원재료가 시험장에 준비되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원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원재료가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에만 대신 사용가능한 부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ㆍ계란 흰자가 들어간 칵테일은 강렬하게 숙련되게 쉐이킹하여야 거품이 많이 나온다.

(※09' 11. 30 recipe 최종 수정)

언뜻, '날계란이 술에??'
쉽사리 적응되지 않는 재료의 등장이네요.
참으로 손이 많이가는 칵테일 중 하나입니다.

유의 사항에도 있드시, 계란으로 인해 한번 걸러줘야하고, 강한 쉐이킹이 필요하지요.
조주기능사 실기 작품 50개의 항목 중에 계란이 들어가는 3개(Million Dollar, Brandy Egg Nogg) 중 하나입니다.

삶은 계란이 좋아 삶은 계란을 넣어주시는 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ㅋㅋㅋㅋ

계란 지지대용으로 쉐이커 캡이 적격이었습니다.ㅋㅋㅋ
계란 빼고는 무난한 재료들입니다.

계란 흰자만 따로 걸러주었습니다.
노른자는....................버렸네요;
예전부터 삶은 계란이든 날 계란이든 노른자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영양분이 더 많은데말이죠..

몇 년 전, 일상 중에 갑자기 떠오르는 의문 중 하나가
'병아리가 되는 부분은 계란의 흰자일까 노른자일까??'
일반적으로 노른자일 것이라 당연스래 생각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사실을 알고 싶었습니다.

밑에 계란의 구조와 노른자의 효능을 약간 적어보았습니다.
알아본 결과 정답은 '둘다 아니다.'였네요..;;;
노른자의 영양분과 흰자의 단백질로 검은 점처럼 생긴 '눈'이 자란다고 합니다.

어쩌다 별 것 아닌 것에 상당히 궁금한 것이 있어 일이 손에 잡히질 않은 경험은 누구나 있지 않나요??ㅎㅎ


색이 완전 딸기 우유 색입니다!!
오오~ 비쥬얼은 누구나 맛보고 싶어할만합니다!
거품도 적당히 있어 생각보다 잘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파워풀하다 못해 과격한 쉐이킹의 결과물이 아닐까하네요.ㅋㅋㅋ

거품과 우유로 인해 꽤 부드러웠습니다.
조금 비릿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진 때문인지 커버되는 느낌이었고,
전체적으로 순해서 먹기 쉬운 칵테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은 순한 것으로 한잔~!

p.s)어제 밤 12시에 일을 끝내고 가까운 선배랑 술을 먹었는데 오래도록 먹어 오늘 상태가 정상이 아니네요.ㅜㅜ;
간단하게 소주를 먹고 들어가려다 조금 아쉬워 바에가서 칵테일을 먹었습니다.
바에는 잘 안가는 편인데 새로운 칵테일이 먹어보고 싶어 마냥 졸라서 갔네요.^^:;;
덕분에 처음 보는 칵테일을 먹어보았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것들은 흔하디 흔한 것이기라 뭔가 새로운 것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Sun burn'이라고 추천해주었습니다.
base와 재료를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cherry liquor가 들어간다는 말에 '그거 주세요오!!'했답니다.;;
전에 만들었던 Singapole sling의 체리맛이 너무 인상적이었던지라...=_=
역시 체리향은 뭘 섞어놔도 맛나더군요~~
그리고 머들러도 다량 얻어왔습니다.ㅋㅋㅋ따로 구하긴 귀찮고 해서 미뤘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가끔은 바에가서 새로운 맛을 느껴보는 재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왠지 신선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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