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13. 17:13

[브랜디] Brandy Sour (브랜디 사우어)

12월도 이제 보름가량 남았습니다.
올 해는 저에게 유난히 빨리 지나간 것 같네요.

일년동안 무얼했는지 돌이켜보면 반성해야 할 일들이 여전히 많네요. 아니 계속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일기장에....ㅋㅋ

오늘의 브랜디 사우어.
Sour라는 형태의 잔과 칵테일 형식입니다.
약간의 쉐이킹과 소다수와 같은 음료의 빌드형식으로 언뜻 collinse 종류와 다를 바 없는 형태입니다.
아마도 칵테일의 양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Brandy Sour

                                      Sour glass
                                 Shake + Build

Brandy                      1 1/2oz (45ml) 
Lemon Juice                         1/2oz (15ml)         
 Powdered Sugar                                     1tsp                  
Top with Soda Water                            1oz (30ml)                      
        Ganish: A slice of Lemon slice and Cherry   

유의 사항 : ㆍ정통 칵테일 조주법에는 소다수를 넣지 않는 것이 맞지만                    
(Sour에는 Soda Water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나라마다 달라 소다수를 넣는 경우도 있다.                    
ㆍ시험장에서는 소다수를 첨가하여 준다.                             
   ㆍ레몬을 직접 슬라이스 할 경우에는,                                     
  가급적 레몬과 체리를 함께 꽂아 장식해준다.                   

응 용 : 
ㆍBrandy -> Gin : Gin Fizz                                
ㆍBrandy -> Whiskey : Whiskey Sour    
(※09' 12. 01 recipe 최종 수정)

더더욱이 헛갈리는 것은 샴페인 글라스와 사우어 글라스의 차이....입구의 오무려짐(?) 차이라는거 같은데...
그런 것까진 무시하렵니다.ㅋㅋ

위의 정통 칵테일 조주법이 있긴 한 것일까요...
끽해봐야 '음료'라고 되어있을 법한대....
그리고 브랜디 대신 진이면 예전에 만들어 보았던 Gin Fizz가 되네요.
왜 Brandy Fizz라고는 안했을까요.
앞에 언급했던 잔의 차이 때문일까요??ㅎㅎ

소다수는 역시 흔하디 흔한 초정탄산수로.
나머지 역시 모두 흔한 재료들입니다.
제가 가진 저 잔은 Sour glass일까요 Champagne glass일까요.
입구가 좁아지는 듯하면서 평평한 것 같고=_=...
어떤거면 뭐 어떻겠습니까;

장식는 역시나 귀찮아서 만들어 놓고 대기중이네요.
장식 꽂이(Pick)이 없어 만능 머들러(muddler)로 대체 합니다.ㅋㅋ

사진에는 정량을 쉐이킹 한 것치곤 상당히 많은 양이 나온 것 같네요.-_-
아무래도 쉐이킹하고 바로 따르지 않아 얼음 녹은 양이 많은 듯;;

레몬이 살짝 담길 정도의 양을 부어놓고(정량은 아닌 듯 합니다.;) 보니....
살짝의 갈색? 누런색?의 한 잔이 나름대로의 멋스러움이 나오네요.

맛은 피즈, 콜린스 등과 같이 쉐이킹+빌드 조합의 칵테일들과는 크게 다를 바가 없었으나...
base의 차이로 전체적인 평이 달라지는 듯 합니다.

향의 느낌이 다르다할까요??
진, 브랜디 둘 다 각자의 개성을 가지는 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 향의 임팩트가 진은 마시기 직전 코 끝에서의 강력함을 느낄 수 있다면,
브랜디는 입에 들어가는 순간에 브랜디 특유의 중후한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차이일 듯 싶습니다.
(순전히 제 느낌 제 생각.)

왠지 그 느낌 그대로, 진 칵테일은 콜린스 잔에 담아 생기넘치는 젊음의 강인한-ㅅ- 느낌으로...
브랜디 칵테일은 양의 비교적 적은 양과 유유하며 중후한 느낌으로......

뭐 그렇다고요~_-_
오늘은 유난히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ㅋㅋ심심해서 그런가.....

이상 오늘의 낭설 끝.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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