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0. 00:01

Grenadine Syrup, Lime Juice [GIROUX] (그레나딘 시럽, 라임 주스)

영화를 볼 때 어떤 요소를 중점적으로 보시는지요??
내용? 영상? 인물? 등등등?

영화를 보다보면 내용에 몰입할 때도 있지만 그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지요.
주인공이야 뭐 워낙에 연기를 잘하니 주인공이 됐겠지만...(다른 부분이 뛰어나서 케스팅됐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그 주변사람들...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왜 그렇게 끌리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주인공이야 다들 좋아해주니까....이란 생각때문인지 주인공에는 이상하게도 집중을 안하게 됩니다.(집중력부재?)
그래서인지 악당이든 아군이든 주변인들에게 자연스레 관심이 가더라고요.
진짜 저 역할은 저사람 아니면 재미없었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저 사람 원래 저런가 생각도 해보고.ㅎㅎㅎ
그런 조미료 같은 조연들로 인해 영화가 한층 더 재미있어지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 한문장을 위해 서론이 상당히 길어졌네요=_=ㅋㅋㅋ거짓된 내용들은 아닙니다~믿거나 말거나ㅋㅋㅋㅋㅋ

칵테일에서도 항상 등장은 하지만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등장하는 녀석들이 있죠.
이번에 소개할 '그레나딘 시럽'인데요,
시럽에 대해서만 글을 써볼까 하다가 같은 회사의 제품인 라임주스까지 같이 소개할까 합니다.

생산국 : 미국
Vol.0% 750ml
가 격: 8천원, 8천원 (남대문가)

우선 그레나딘 시럽.
칵테일에서는 일반적으로 색을 내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녀석입죠.
주재료가 석류로 당밀에 넣어 만든 시럽입니다. 알코올 성분은 하나도 없고요.
석류라면 시큼한 맛이 어느 정도 있어줘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신 것에 좀 둔감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맛이 묻힐 정도로 당도가 상당합니다.
리큐르 비중에서도 확인할수 있듯이, 높은 당도 때문인지 크림 드 카시스와 함께 리큐르 중 비중이 가장 높게 나와 있네요.
시중의 일반 바에서 빨간빛을 찬란하게 내뿜고 있는 칵테일을 조주하고 있다면 의심할 여지가 없이 그라네딘 시럽이 들어갔다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 모든 붉은색의 칵테일이 그런건 아니네요;;레드와인 베이스, 크렌베리주스, 딸기 시럽...등등...;;
이거 생각해보니 의심은 해봐야겠습니다.ㅋㅋㅋ

시럽을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당도가 높다는 것은....엄청 끈적거린다는 거겠죠;;
옷에 흘리게 된다면 답은...................................세탁뿐인거죠..

그리고 하나더~
보관은 실온 보관이 필수입니다.
당연히 알코올 성분이 없기에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장시간 냉장 보관을 하게되면 침전물이 생기며 시럽이 응고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 말 듣자마자 빼버렸네요.ㅎㅎ
당도가 높아 쉽게 상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마치 물엿처럼??



그리고 라임 주스.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 힘든 라임!
맛은 레몬 주스와 유사하게 신 맛을 지닌 주스입니다.
허나 확실히 주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용액-_-? 그냥 먹기엔 너무 신 주스!!
전 가끔씩 피곤하곤 할 때 지거에 담아서 마시곤 하는데...
신 것을 좋아하고 둔감하다 자부(?)하지만 1oz이상은 힘들더군요;;
주조시 라임 주스가 없을 땐 레몬 주스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겠습니다.(시다고 식초는 안됩니다!!)

라임 주스는 칵테일 조주시 꽤 많이 들어가는 재료이기도 하죠.
소량으로도 약간의 시큼한 자극을 주어 칵테일의 신선함?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신 것을 먹으면 피로가 풀리는 느낌?



덧붙여서 MONIN사의 시럽도 있길래 사진 같이 올려 보아요.
근처 홈에러가 홈더하기로 바뀔 때 처분 상품으로 헐 값으로 업어온 녀석들입니다.
아래 사진의 250ml의 작은 병들은 일반적으로는 약 6천원 가량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1천원 가량에 얻어왔네요.-0-


MONIN社의 시럽들은 시중의 생과일쥬스점, 카페에 가서 유심히 보시면 쉽게 보실 수가 있는 제품들입니다.
시럽을 제조하는 회사중에는 시럽의 종류도 엄청 많고 꽤나 유명한 회사인것 같습니다.

저것들을 사올 때 다른 종류들도 많았지만 '설마 쓸 일이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그냥 두 병만 사왔습니다.
딸기맛 칵테일에 써볼까하고 스트로베리 시럽과 블루 큐라소대용으로 사봤는데....
역시나 아직까지 쓰고있진 않네요;;
유통기한도 얼마 남지 않았던 것 같던데.....지나면 그냥 장식용으로...;


시럽과 주스.
단순 부재료이지만 이것들이 없을 땐 칵테일도 완성이 되지 않습니다.
전혀 다른 칵테일이 되어버릴수가 있죠.

세상사 근본은 모두 비슷한가 봅니다.ㅋㅋㅋ
제 멋에 사는 인생은 그 주변에 눈에 띄지 않게 도와주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알아차리지 못하고 감사할 줄 모른다면 그 인생은 자기만의 성공이 아닐런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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