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31. 21:39

Vermouth


Bottle 테고리엔 정말 오랫만에 올리네요.
사실 이 카테고리는 리큐르나 일반 base에 대해 공부할 겸 자세히 알아보려 만들었던 카테고리였지요.
오늘에서야...몇년만의 업데이트를 해봅니다.ㅋ;;
그동안...공부는 무슨..;;;너무 자세히 파고드는 성격이 아닌지라....ㅋ

오늘 소개해드릴 리큐르는 Vermouth입니다.
음...간만에 소개해드리려니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윗 사진 찍은지도 3년 전..ㅠㅠ)

칵테일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Martini의 재료로 들어갑니다.(Extra Dry Vermouth요.)
일단, 칵테일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vermouth에 대해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정보로 포스팅을 시작하게되네요.
초반에 리큐르라고 소개해드렸는데, 엄연히 따지자면 리큐르라는 개념은 근래에 와서 생긴 듯 합니다.
이탈리아산으로 원래는 식전주, 에피타이저 와인으로 만든 것이네요.

기원

로마시대때 지중해 허브를 이용해 만든 와인이 이 베르뭇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서늘한 날씨와 비옥한 땅과 같이 허브를 재배하기 안성맞춤인 북이탈리아지역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차후 이탈리아 상인들이 귀하고 외래종의 식물들을 들여와 더욱 다채롭고 풍미있는 와인을 생산하였네요.

어원으로는 향쑥의 독일명인 베르무트(Vermut)에서 유래하지만, 영어식, 이탈리아식 등등으로 하여 베르뭇, 버무스와 같이 발음하기도 하네요.(전 베르뭇으로!)

베르뭇은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 회사에서 제조하긴 합니다만(친자노, 마티니, 뒤보네, 비르), 오늘 사진에 보시는 베르뭇은 이탈리아 마티니의 베르뭇이 되겠습니다.
회사에 대한 소개를 하기엔 영업을 하고자함과는 멀기에.ㅡㅡ;;;

또한 종류로는 Extra Dry(사진 좌측), Rosso(사진 우측), Bianco, D'oro, Rosato, Gold가 있네요.
인터넷 블로그의 특성상 사진을 올려드리고 싶으나...귀찮으...........;;;
밥을 떠서 입에 넣어주기보다는 밥 숟가락 잡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ㅋ
http://www.martini.com/

그래도 각 제품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면,
Extra Dry : 쌉쌀한 맛. 화이트 와인.
Rosso : 달콤한 맛. 레드 와인.
Bianco : 쌉쌀한 맛이나 Extra Dry만 못함. 약간의 달달함. 화이트 와인.
D'oro : 화이트 와인의 시트러스 향과 바닐라, 넛멕 등 각종 향신료를 이용한 달콤함. 화이트 와인.
Rosato : 강렬한 맛. 로제 와인.

저는 드라이 베르뭇과 스위트 베르뭇을 구입한 셈이네요. 목적에 맞게 골고루 구입했네요.ㅋ

술을 접하는 시간이 늘어가고 술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수록 이따금씩 베르뭇을 한잔씩 접하면 매번 새로운 맛을 알아간다고 해야할까???
이 리큐르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과 지금 접해보는 맛은 확연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의 술도 아니고 물도 아닌 밍밍함이 지금은 풍미로움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나이가 먹긴 먹는..;;;ㅋㅋㅋㅋ

무엇보다 사람의 오감을 활성화 시킬수록,
삶에 있어 작은 것 하나에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여유를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맛을 평가하고 보여주기 보다는 다른 분들께 어떠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글을 쓰다보니 이리 주구장창 소설이 되어버렸네요.

Bottle 카테고리에는 다음 포스팅이 언제 될 지는 모르겠지만!!
더욱 알찬 내용을 싣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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