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quila - Jose Cuervo Especial (데낄라 - 호세 쿠엘보)

독특한 개성의 데낄라~!
그 중 우리나라에서는 호세 쿠엘보 에스페샬이 유명하지요.

가 격: 약 2.2만원(남대문가)
Tequila Sunrise나 Margarita와 같은 칵테일들의 베이스로 유명하지요!
다른 증류주들과는 달리 파티에 어울리는 술로 인식되어가는 추세이고,
우리나라에서도 간간히 데낄라 파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데낄라의 기원으로는 대략 두 가지가 있는데요,
오늘날 떼낄라의 주요 생산지인 할리스꼬 주의 아마띠뜰란(amatitlán) 마을 주변에 있는 화산 자락에 깃들어 살던 ‘띠뀔라(Ticuila)’라는 부족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하나로는 ‘일 또는 일꾼’을 뜻하는 나와뜰 어의 ‘떼뀌뜰(tequitl)’에서 나온 말로 ‘일하는 장소’라는 뜻으로 변했고 과달라하라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떼낄라’라는 같은 이름의 마을에서 이 술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기원이 어찌되었든 지금의 데낄라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증류주인 것입니다~
스페인령이었던 멕시코에서 스페인의 브랜디와의 다소 불리한 경쟁에서도 굳굳히 명맥을 유지한 것을 보면
데낄라도 온갖 핍박 속에서 살아남은 고난의 역사를 지닌 술이네요.


데낄라의 원료로는흔히들 '용설란'이라 하는데, 마냥 용설란이란 것이라 함은 범위가 좀 넓지 않나 싶네요.
중학교 과학시간이던가, '계문강목과종속....' 확실히는 기억이 나진 않지만-_-;;
정확히는 '용설란과'의 '아가베(Agave azul)'로 만든 것만을 데낄라라고 한다네요.

아가베라 하면 우리에겐 상당히 생소한 식물이지요. (요즘들어 관상용으로도 많이 나오고 있는 듯 하지만요;)
일종의 선인장처럼 생겼고 생김새는 위 사진이외에 많은 모양새를 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데낄라의 원료가되는 것은 심어져있는 식물을 뽑으면 파인애플과 같이 생긴 밑동이되는데요,
잎을 제거한 열매만을 쓴다고 합니다.
아가베의 성숙기는 10년정도로 이 때의 밑동으로 데낄라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열매들을 수확하여 가공을 거쳐 즙을 내어 발효를 합니다.
발효시 천연 아가베로만 발효한 '100% 아가베'를 쓰면 천연주가 되고,
49%의 설탕이나 화학제 그리고 51%의 아가베가 들어가면 는 혼합 데낄라라고 법적으로 명시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호세 쿠엘보 에스페셜'는 아쉽게도 혼합 데낄라이네요.

다음번 남대문 던젼을 가면 '100% 아가베' 데낄라 한번 찾아봐야겠네요.-ㅅ-;

아무튼 이런 발효과정을 거치면 증류를 하는데 증류를 하고 최대 1년정도 숙성을 한다고 합니다.
2달 미만의 숙성을 거친 떼낄라 블랑꼬(Tequila Blanco), 2달 이상 12개월 미만은 레뽀사도(Reposado),
1년 이상인 것은 아네호(Aenejo)로 구분된다. 물론 100% 아가베는 가격이 더 비싸겠지요.

데낄라의 음용법으로는 어느 드라마에서 나왔었다는 '데낄라 슬래머'방식으로,
탄산수와 데낄라를 스트레이트잔에 1:1로 혼합하여,
탁자에 탁! 하고 내려쳐 바로 들이켜주는 방법이 있는데......
멕시코에서도 이렇게는 안먹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레몬과 소금을 곁들어 먹는 방법으로 데낄라 음용법 중 가장 유명하지요.
설도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냥 그렇게 먹는다는 방법이 가장 설득력 있지 않을런지요.ㅋㅋㅋㅋ

데낄라 활용도는 영화에서도 많이 등장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두번 본 "Knockin' on Heaven's door"에서의 장면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마틴과 루디...........................저리 먹는데도 저 한병으로 참 오래 버틴다고 생각을..................-0-


그리고 데낄라 이야기를 하다보면 종종 메스칼(Mezcal)이란 것이 언급되는데요,
메스칼의 경우 병 바닥에 용설란의 애벌레가 한 마리씩 들어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허나 이 벌레는 상술의 일환이고 합니다.
그리고 메스칼은 데낄라와는 조금 다른 민속주 개념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