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3. 13:12

Kiwi Martini (키위 마티니)


이번달은 마티니에 대한 포스팅뿐이 없는(을) 것 같네요.ㅡㅡ;;;;
이어서 마티니입니다.ㅋㅋ
오늘의 마티니는 건강도 챙기고 음주가 가능한 칵테일입니다.
칵테일 중에 이런 건강 보충 역할의 것이 몇가지 있어보이는 듯 하나,
과연 정말 건강에 좋을런지는 입증된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ㅋ;
(왠지 심리적 보상감이 아닐런지;;)

Kiwi Martini

                                  Cocktail glass
                                             Shake

    Vodka                        3oz (90ml)
Sugar syrup                                 1tsp      
       Kiwi                              1/2 ea 
  Garnish:                  A Slice of Kiwi 

키위 마티니입니다.
키위와 마티니의 조합. 언뜻 이전의 Apple Martini와 비슷한 맛이 날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base로는 역시 보드카를 써주었고요, 살짝의 단 맛으로 자극적일 수 있는 맛을 감추어주는 듯 합니다.
또한 제일 키포인트 재료가 되는 키위!!가 반개 들어가겠습니다.

조주법은 일반 마티니와 같은 방식으로 쉐이커에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단, 키위는 통 째로..........넣어주시는 방법도 있겠네요.
전 당연히 갈아서 넣었습니다.



주재료가 되는 키위는.........아니고 참다래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키위나 참다래는 같은 상품으로 인식하겠네요. 저 역시 그러고요.
간단한 상식으로 키위와 참다래의 가장 큰 차이는 생산지 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키위를 들여와 국산 품종으로 개량은 한 것이 참다래라고 하네요.
더욱 많은 정보는 인터넷에서.......

뭐 아무튼 키위같이 보이는 것을 사서 칵테일 제조를 시작합니다!



일단 키위(참다래) 반쪽의 껍질을 깍아 손으로 갈든, 믹서기로 갈든, 으깨든 자잘하게 뿌셔줍니다._-_
꽤나 물러서 은근히 갈기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잘 갈아주어요.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좀 지저분해 보이는 건......ㅡㅡ;;;
그래도 실제 키위와 같은 과일이 들어간 칵테일을 먹어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과연 두구두구두구두굳구ㅜㄷ구.



재료를 모두 넣고 열심히 쉐이킹을 해줍니다.
잔에 따를 때 잘 걸러서 따라줘야하는데, 덜 갈린 키위 조각때문에 쉐이커 입구가 막혀 잘 나오지 않았네요.;;
그러니 아주 잘게 잘 갈아주세요.ㅋ

추가적으로 장식을 이쁘게 해주세요.
전 노력했지만 투박스럽기만 하네요.ㅋㅋㅋ
그리고 키위 씨가 잔 아래로 금세 가라앉네요.
잔 안에서 샤방샤방하게 돌아다닐줄 알았건만 이놈의 근본이 꽤나 묵직하며 정적인 것 같습니다.



칵테일의 향은 딱히 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뇌가 오인할만한 시각적인 효과로써 후각을 자극하는 듯 합니다.
일종의 심리적 효과겠지요.

맛은 생각보다 시큼한 맛이 나지 않습니다.
키위의 새콤함을 즐기는 저로썬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했네요.
단맛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실은 설탕 시럽을 recipe보다 조금 더 넣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이때문일지 모르겠네요.

실망은 했지만, 아쉬움은 없는? 칵테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잔을 비우고 먹은 장식의 키위가 단 것으로 보아 조주시 사용한 키위도 새콤한 맛보다는 단 맛이 강해서 그랬던 것이라 생각하네요.

그래도 매번 새로운 칵테일을 먹으며......................다음에 다시 만들땐 제대로 만들어봐야겠단 다짐만 해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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