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3. 22:12

[위스키] Rob Roy (롭 로이)

먼저에 이어 비슷한 recipe의 칵테일을 소개하겠습니다.


Rob Roy

                                   Cocktail glass
                                                  Stir

Scotch Whisky               1 1/2oz (45ml)   
Sweet Vermouth               3/4oz (27.5ml)      
Angostura bitters                             1dash        
          Ganish:                            Cherry
  

유의 사항: ㆍ맨하탄과 같이 정리한다.                                          
ㆍ위스키 중 스카치 위스키를 사용한다.        
응 용:   ㆍScotch Whisky -> Bourbon Whisky : Manhattan
단지 옆동네의(지리상의 표현이 아닌;;) base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칵테일~!
주로 로버트씨가 만들어 먹었을 법한 칵테일입니다.
먼저 소개했던 Manhattan과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어느 곳을 뒤져봐도 발생학적 근거가 같거나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고로 두개의 칵테일은 별다른 연관이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


단순히 버번 위스키에서 스카치 위스키로 바뀌었다는 점만 다르군요~

스카치 위스키 베이스로는
술을 조금이라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이 있는 집에 가면 한병씩은 꼭 있다는 조니워커 '블랙'을 썼습니다.
저에게 있어선 언젠가 행사 때(?) 들여놓고 다른 것들 먹느라 외면받아온 녀석이네요..ㅎㅎ;;



먼저번의  Manhattan과 마찬가지로
쉐이커 바디나 믹싱글라스에 모든 재료를 놓고 단시간에 휘휘 저어주고 잔에 부어주면 완성~
단, 장식인 체리는 역시 나중이겠죠.

우선 외관으로는 저번의 칵테일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도 베이스의 차이뿐이니 스카치 위스키와 버번 위스키의 차이뿐이겠지요.
아무렴 큰 차이가 난다해도 모두 오크통 숙성이기에 비교적 짙은 스윗 베르뭇에 묻히게 될 것 같네요.
고로 외관으로는 거의 비슷하다~!

확실히 Manhattan은 거칠디 거친 야생 칠면조를 써서 만들어서 그런지 롭 로이는 한결 순하게 느껴졌네요.
스윗 베르뭇의 단 맛도 느껴지고, 앙고스트라 비터스의 풍부한 감칠맛(?)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스카치 위스키에 조금 더 풍성한 향과 맛이 추가됐다고 해야 할까요???
칵테일로 먹다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먹게되면 조금 심심할 것 같은 한 잔이었습니다.



칵테일 시음을 마치고 간만에 맥주 한 잔 했습니다.


마트 할인행사로 왕창 업어온 맥주 중.....
수도원 맥주인 '레페 브라운'...

방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닌지라 맥주는 정말 간만인 듯 합니다.
맥주까지 건드리기엔 자료가 너무 많아(사실은 귀찮아;;) 그냥 맛있게~ 먹었네요.ㅋㅋ
잔까지 있어 왠만한 구색은 갖추어졌고, 두 장의 칵테일 사진의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채워보고자.ㅋㅋㅋ


저는 미각이 그리 섬세한 편도 아니고 술에 대한 인식도 즐기는 차원에 그치는 부류의 인간인지라,
맥주나 위스키 등 맛을 너무 까다롭게 구분하며 먹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같은 취미에 다른 시각 차이가 괜시리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ㅎㅎㅎㅎ

그래서인지 제 글들에서는 구체적 정보가 항상 부족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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