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beard's Passion (푸른 수염 사나이의 열정)
2009. 6. 22. 21:02 in One shot/Whisky Base Cocktail

이번엔 희귀한(?) 칵테일을 조주해보았습니다-ㅅ-ㅋ
사실은 딸기 시럽을 사용해보고자 찾아보던 중 간신히 찾은 하나의 칵테일...
정말 어렵게 찾았습니다.ㅠㅜ그나마 딸기 시럽을 사용하는 칵테일들의 재료가 신기한 것들이기에;;
'블루비어드(?)의 열정~!'입니다.
흠...블루비어드란 사람의 열정이라...뭔가 확~! 땡기긴 하네요.
딸기 시럽이 들어간 recipe를 보시죠!
Bluebeard's Passion
Cocktail glass
Shake
Bourbon whisky 1 1/2oz (45ml)
Blue curacao 1/2oz (15ml)
Dry vermouth 1/2oz (15ml)
Strawberry syrup 2 dashes
Angostura bitters 2 dashes
오직 딸기 시럽에 촛점을 맞춰 찾은 칵테일이라 다른 재료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을 수 있네요...
위의 재료 이외에,
passion fruit Naturel이란 재료가 3/4oz 추가되어야하는데,
저로썬 찾아봐도 뭔질 모르겠더라고요. 그나마 찾은 정보로는 Ganish라고 되어있고...-_-;;
무슨 과일 종합 세트의 음료같기도하고,,,,
아니면 일반 마트에서 파는 캔으로 된 후르츠 칵테일의 즙(?)을 말하는건지..
이런 저러한 위와 같은 충분하지 못한 정보에 우선 제외~!
딸기 시럽을 먹어보잔 일념하나에 주조 들어갔습니다.
블루 큐라소가 없어 우선 트리플 섹과 모닌 블루 큐라소 시럽을 사용하여 대체 하였습니다.
비율은 대충 1:1로 1/2oz를 만들어 줬네요.
그 외의 재료는 별 다른 것은 없습니다.
어두침침한 심해수의 색을 띄는군요.=_=;;
우선 맛있어 보이진 않는 색입니다!!우왕 망했네요.ㅋㅋㅋ
실은 위의 조주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을 지닌 '마리아나 해구'에서 퍼올렸을 법한 칵테일도 나왔었네요;;
불행 중 다행이랄까...
꽤나 실망적인 시각적 이미지였기에 그랬을까요,
칵테일 색에 비해 맛은 생각보다 달콤하니 먹어줄만했습니다.
색이 저리 어둡게 나온건 분명 트리플섹과 블루 큐라소 시럽을 섞었기때문이라 추측해봅니다.
나중에 블루 큐라소를 사서 다시 한번 만들어 글 아래 추가하리라 다짐합니다!!
그럼 정말 푸른 수염의 사나이가 나타나서 용을 태워주는 듯한 맛이 날까요!!??
칵테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칵테일 이름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네요.
조금의 검색만으로 Bluebeard란 것의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
1697년, 프랑스에서 샤를 페로란 작가의 동화집 중 하나의 이야기로서, <푸른 수염>이란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서의 푸른 수염 사나이는 살인광 남편이라고 하네요-_-;
대략적인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 아래에 표시해둡니다.
다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름답고 소소하고 순수한 이야기들과는 거리가 머네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들은 아름답고 소소하고 순수하게 각색되어 나왔다고도 합니다만요....)
뭐 어찌야 되었든....푸른 수염 사나이의 열정이라면.........;;
어째 동화에서 호러로 변질되가는 느낌이네요.
딸기 시럽을 향한 저의 열정이 살인마의 열정으로 표현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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