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8. 14:58

[보드카] Apple Martini (애플 마티니)


조주기능사 실기 대장정도 이제 막을 내릴 때가 되었네요!
드디어 마지막 칵테일입니다~게다가 100번째 포스팅이네요...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참 기념스럽군요.ㅋㅋ
1년이 좀 넘는 기간동안 그래도 나름 꾸준히 만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발걸음을 딛어봅시다~!(미끄덩??)

Apple Martini

                        Cocktail glass
                                   Shake

  Vodka                 1oz (30ml)
Apple Pucker                 1oz (30ml)        
Lime Juice              1/2oz (15ml)    
Garnish:         A Slice of Apple 

지난 포스팅에 이어 마티니의 외사촌격인 애플 마티니입니다.
recipe를 보고는 달콤함보다는 시큼함이 느껴질 것 같지만, 의외로 왠지 잘 어울릴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장식으로 사과 슬라이스라.....ㅋ새롭습니다.

마티니의 쉐이킹은 더 이상 의아해할만한 것이 아닙니다!ㅋㅋ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스러웠던 지난 Emerald Martini를 만회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갑의 여건만 괜찮다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보드카, 라임주스, 사과 리큐르인 드 카이퍼社의 '애플 퍼커'.
'애플 퍼커'는 제 블로그에서는 새로이 등장한 리큐르인데, 사과의 시큼함이 강조되었습니다.
"왜 따로 '애플 퍼커'라는 이름을 따로 갖느냐!?"
지난 포스팅 중 트리플 섹의 이치와 같은...그런 녀석입니다.
그냥 사과 리큐르를 뭔가 조금 있어 보이기 위해??인지는 추측일 뿐이나...아무튼. 크게 헛갈릴 건 없습니다.

추가되는 재료로는 또한 새롭게 사과가 등장하네요.
애플 마티니에 걸맞는 사과~!



비쥬얼은 지난 Emerald Martini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단지 장식인 사과를 제외하면 말이죠.
사과 하나에 "저놈은 사과맛이 날 것 같은 칵테일이야!!"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지요-_-;;

비쥬얼적인 요소만 보아도, 충분히 상업적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근데...사과가 조금 못생겼다 느껴지네요;;



하지만!
생긴건 저렇지만 위의 장식으로 쓴 사과는 상당히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1차 면접이 끝은 아니죠!!
하지만 1차 면접이 통과되지 못하면 2차 면접의 기회는 자연스레 박탈당하는 이 사회의 현실과는...
어쩜.....-ㅅ-;;;
(이 맥락으로 치면 저 사과는 간신히 1차 면접 통과인건가요;;)

생각보다 사과리큐르의 맛이 새콤했습니다.
안그래도 라임 주스가 들어가 신 맛이 강할텐데...
하지만 괜찮습니다.
전 '신 맛'을 좋아하니까요.ㅋㅋㅋ

라임 주스가 신 맛이 '주'라고 하면, 애플 퍼커는 사과의 향과 단 맛이 적절히 조화롭게 새콤한 맛을 내네요.
전반적으로 산뜻함이 물씬 풍겨나오는 칵테일입니다.
일종의 활력제 역할을 하는 듯한 느낌이네요.ㅋㅋ비타민 대량 섭취의 느낌?

허나 주의해야 할 점은...낮지 않은 알코올 돗수.....만 조심하시면 꽤나 맛있는 칵테일임을 확신합니다!


세계에 1000여가지가 넘는 마티니중 이제 3개만 소개해드렸네요.ㅋㅋㅋ
이 1000가지를 다 해보기엔....아무래도 제 수명이 더 짧을 것 같고.ㅋㅋ
여유가 되는데로 마티니는 다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간간히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조주기능사 실기 목록에 대한 소개는 모두 마쳤습니다.
특별한 생각이 들지 않는한(ㅋ?) 앞으로는 일단 base별로 나누어 각종 칵테일을 소개해볼까합니다.
물론 짧은 지식을 통털어서 말이죠.ㅋㅋ

오늘도 모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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