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3. 15:43

[보드카] Sea breeze (시브리즈)


조주기능사 실기 대비가 이번주면 모두 끝날 것 같습니다~!
이제 약 4가지가 남은 듯합니다.
1년 남짓하는 대장정의 끝이 보이네요!ㅎㅎ

날씨는 추워지지만 조주기능사의 쿨러는 계속 돌아가네요~~~

Sea breeze

                                  Highball Glass
                                               Build

       Vodka                1 1/2oz (45ml)
Crancerry Juice                       3oz (90ml)       
Grapefruit Juice                    1/2oz (15ml)        
  Garnish: A Wedge of Lime of Lemon 

시 브리즈.
'바다에서 부는 산들바람'이라는 직역이 됩니다만, 먹어봐야 알 법한 이름입니다.
이 칵테일은 영화 '프렌치 키스'에서 주인공이 프랑스 해변을 거닐며 마셨다는 정도와...
기온에 따른 압력 차로 인한,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해풍(?) 정도로 정의대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더 이상의 고급정보는 초등학교 '자연'책을 복습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이런거 초등학교에서 배우겠죠??전 중학교때 배웠던거 같았는데.ㅋㅋ;)

여기서는 우리나라에서 보편화되어있지 않은 크랜베리 주스와 자몽주스가 쓰이네요.
보드카 베이스의 시원한 쿨러입니다~!
역시나 트로피컬 스타일의 하이볼이 기대되고요.
트로피컬 칵테일이면 또한 기본 장식인 레몬 조각이 들어가준다는 센스있는 연상법!ㅋㅋ


저 무식한.....음료수 두 병...
왠지 사치라고 느낄만한 크기와 가격대입니다.
평상시 쉽게 맛 볼 수 없는 것들이라 그런지 입에 착착 맞지도 않는 듯 하고요.

뻥좀 보태서 보드카 병이 미니어쳐처럼 보이네요.!!이기적인 음료수!!



크렌베리와 레드 루비색의 자몽 주스로 인해 시원하게 보이는 쿨러 한잔이 완성되었습니다.
아무래도 recipe에서 확인하실 수 있 듯, 
크렌베리 주스의 양이 많은지라 칵테일 한잔에서 크렌베리의 맛이 지배적입니다.
보드카 특유의 독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크렌베리의 뻣뻣함=_=이 절묘하게 상쇄되는 느낌입니다.
자몽 주스의 맛이 익숙하지 않았던 탓일까,
미세한 자몽의 맛은 별 다른 차이를 느끼게 해주기엔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심심할 때나 뭔가 새로운 맛을 원할 때 딱 좋은 칵테일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기분 전환용이나 일상의 무료함에 실증이 날 때면 한 잔하기 좋은 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바다로 나들이를 갈 때참이면, '콧구멍에 바람 넣고 온다.'고들 하는데(저만_-_??),
그런 의미에선 일맥이 상통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ㅋㅋㅋㅋ

칵테일의 가장 좋은 점.ㅋㅋ
누구든 어느 곳에 의미 부여함에 어색함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