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5. 01:25

[럼] Cuba Libre (쿠바 리브레)

요즘 날씨가 무지무지 덥습니다.
당연하지요....여름인데...;;

게다가 베이징 올림픽도 끝이 났네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이었는지요??
저는 아무래도 야구가 아니었나 싶네요.
평소 구기종목에 관심이 없던 저는...월드컵, 올림픽때만 되면 구기종목 스포츠 광이 됩니다.;;(저만 그런가요;)
국민학교 때는 학교 앞이 야구장이라 어린이 연간 회원권을 끊어 '태평양' 경기를 보러 자주 가곤 했었지요.
아마도 그 때의 야구에 관한 기억들은 잠시 제 머리 어딘가에 봉인이 되어있었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 한일전을 보고 급흥분을 하면서 그 봉인이 해제되지 않았나 싶고요.ㅋㅋㅋ
그러고 다음날 있던 쿠바와의 경기는 한일전에 못지않게 긴장감을 조성하더군요.
'이승엽'선수의 홈런도 대단했지만, 저는 투수진이 상당히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마무리에 '정대현'선수가 가장 인상깊었네요. 최소 투구수의 최대 효과라 할까요...ㅎㅎ

날씨도 제법 더웠고 쿠바와의 경기덕인지 시원한 한 잔의 '쿠바 리브레' 생각나더군요.
이 날씨가 아니면 맛이 없을 것 같은 '쿠바 리브레'.
신 맛을 좋아하는 저로썬 무지막지한 레몬과 함께 한잔을...;;


Cuba Libre     

                                                          Highball glass ( Collins glass )
                                                Build

White Rum               1 1/2 oz (45ml)
  Lime Juice                 1/2 oz (15ml)
 Fill with Coke                                           
           Ganish :         A Wedge of Lemon       
 
유의 사항 :  ㆍ콜라로 80% 정도 채워 낸다.                                                      
ㆍ원래는 라임 슬라이스를 장식하나 레몬으로 대용한다.

인터넷에 recipe가 너무나도 다양해서(그래봐야 두가지었지만;;) 학교 도서관에서 '조주기능사' 실기책을 빌려 정확한 레시피를 한번 봐봐야겠습니다. 위 recipe는 추후 수정이 가능하겠네요. (Bacardi와 함께 수정 완료)


재료 준비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준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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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의 방식대로였다면 라임 1/4조각을 쥐어 짠 후, 그 라임을 잔에 넣어 먹는 것일테지만, 라임의 부재.
사실 라임이란 것 실제로 본 적이 한번도 없네요;;
구하기가 쉽지 않아 우리나라에선 레몬으로 대체하는 듯 싶습니다.
실제 모든 레시피에서도 라임조각 대신 레몬조각을 쓰고요...

(라임 하니 왠지 낯설지 않은 이유가 있었네요!! 어릴 시적 즐겨하던 '대항해시대2'에서는 기나긴 항해로 인해 생기는 괴혈병엔 '라임 주스'가 특효약이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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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게 잘린 레몬.ㅠㅠ 칼이 없어 가위로 자르다보니 섬세한 커팅을 할 수 없더군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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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뚝딱하고 만들었습니다.

두터운 레몬으로 시각적인 갈증을 해소시키고, 타는 듯한 목마름을 콜라의 청량함으로 날려버리는 느낌입니다!

어찌 만들다보니 기주(base)가 [럼]인 칵테일만 연속적으로 만들었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블로그에도 최대한 기주에 따라 써 볼 예정입니다.
(기주하니 '한기주'선수가 생각나는 군요; 당신의 무기는 젊음입니다~ 이번일에 기죽지 말고 화이팅하세요! )
다음의 Rum base 칵테일은 'Bacardi' 나 'Maitai'가 되겠네요.(아무래도 'Maitai'는 재료의 압박이;;)

무더운 여름의 더위가 한풀 더 꺽이기 전에 '쿠바 리브레' 한 잔 어떠실지^^
2008. 8. 18. 01:58

[럼] Daiquiri (다이커리)

매너리즘에 빠지기 직전인 현재, 내 삶의 도피처 중 하나인 칵테일에 대해 이 곳에 장소를 따로 마련하여 이렇게 하나씩 올려볼까 합니다.
우선 고전적인 칵테일로 시작을 해 볼 예정이며 가끔은 일반적인 바에서의 흔하디 흔한, 가끔은 족보가 분명치 않은, 한마디로 내 맘대로식의 칵테일을 올려보렵니다.
앞서 말한 '고전적'의 기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조주사 기능사'의 50가지 실기 recipe를 기준으로 할 것이며 시간 관계상 일주일에 하나씩만 한다치더라도 일년이 족히 걸리는 코스네요;;; 아무래도 재료의 부재난도 한 몫을 할 듯 싶은데 이럴때 가끔씩 외도를 해주는 센스를 갖춰볼까 합니다.

처음으로 만들어 본 칵테일은 Daiquiri.(사실 처음 만들었다기 보단 블로그용으로 처음 만든 칵테일이겠지요;) 다이커리라 부르는 럼베이스의 대표적인 칵테일입니다.
전 칵테일의 유래나 이름에 대해서는 간략하게만 소개하고 주로 칵테일에 대한 느낌을 기술하고자 합니다.

다이커리는 쿠바의 도시 산차고 교외에 있는 광산의 이름이라 합니다. 광산 기술자들 속에서 생겨났으며 어쩌고 저쩌고~~~예상했던 이야기들이 나오는네요. 지식에 목마르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네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선 사람이나 지명, 사물에 작명하는 것을 상당히 의미를 두는 것 같지 않나요? 물론 한번뿐이고 기원의 의미에서 신중한 것이 나쁠 것은 없지요. 이런 면에 있어선 서양 사람들은 이름의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사람 이름 짓는 것만 봐도;;)전반적으로 단순한 차원의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순환적 사고에서 비롯된 동양의 음양의 원리적 사상과 논리와 규칙, 분석을 추구하는 서양적인 사상이 이러한 차이에 영향을 준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상한 이야기만 장황하지도 않게 늘어놓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재료 소개에 들어갑니다.

Daiquiri

                                    Cocktail glass
                                              Shake

                                           Light rum        1 3/4 oz (52.5ml)
                                          Lime Juice           3/4 oz (22.5ml)
                                powdered Sugar                           1 tsp
                Ganish :                           None      

유의 사항 : ㆍ레몬주스가 아닌 라임주스를 반드시 사용한다.      
ㆍ무색 , 투명한 화이트 럼이면 무난하다.
                                                                                                      (※09' 12. 01 recipe 최종 수정)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재료들과 제조법입니다. 인터넷에 약간씩 다른 recipe가 있는데 저는 가능한한 기능사 recipe에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범람하는 정보 덕에 위의 recipe가 확실히 맞는다는 것도 장담 못하고요.ㅋㅋㅋ
또한 이름 역시 곳곳마다 '데퀴리'라고도 부르면서 그 '데퀴리'는 또다른 조주법을 가지고 있기도하니 헷갈리지 않을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럼을 좋아하는데 여기에 쓴 Bacardi superior는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군요. ㅋㅋ 거짓말 조금 보태 물냉면 먹을 때 육수 반 식초 반을 넣어 먹는 저로썬 라임 주스의 사용 빈도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설탕은 간편히 인터넷에서 싼 가격에 파는 설탕 시럽을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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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커에 얼음을 3~4개 넣어주고 각 재료를 넣어 쉐이커가 조금 차다 싶을 때까지 흔들어 줍니다. 설탕을 생각하여 손이 시리다 싶을 때까지 재빨리 흔들어 줍니다. 장시간 쉐이킹 할 시, 얼음이 녹는 다는 점도 염두해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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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라곤 라임주스뿐인지라 라임주스의 색이 짙게 나왔네요. 사진은 실제보다 더 색상이 짙게 나와버렸군요;;
칵테일 글라스는 5온스짜리인 이것뿐인지라.

플래쉬를 터트려서 찍어 봤습니다. 색상이 참 감기약맛 푸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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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생각했던대로 라임주스로 인한 시큼한 맛과 소량의 설탕으로 인한 달짝찌근한 맛, 특유의 럼향으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예상과는 반대로 오묘히 잘 어울어지는 맛이네요.

추가적인 이야기로는 다이커리 하면 또한 '헤밍웨이'의 애음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러쉬드 아이스'를 넣은 프로즌 다이커리를 말이죠. 언젠간 헤밍웨이가 즐겼던 장소에 가서 다이커리를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언젠간;;
2008. 8. 15. 21:00

블로그의 시작을 알리는 택배소리??

몇 년간 미니 홈피만을 써오다가...

왠지 모를 구속감(?)에 블로그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관리에 많은 시간은 못내더라도 잊을만하면 한번씩 개인적인 일상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때마침 부모님의 B*카드 포인트로 디카도 하나 장만하려던 참이었고요...

그리하여 마련한 디카는 Canon IXUS 80IS로.......선택권은 없었지요.ㅋㅋㅋ

주문한지 하루만에 배달이 되었네요. 사은품이라 그래도 몇 일은 걸릴 줄 알았는데.ㅋㅋㅋ

시중에서 파는 가격보단 조금 비싼 가격(포인트)이었지만, 포인트이기때문이겠거니..하며 상자를 뜯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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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단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네요.

카메라만 올 줄 알고 별 기대 없었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지만...

기대감이 전혀 없으면 상대적 체감 만족감은 급상승하게 되는군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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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을 급하게 뜯어 보느라 대충 나열하고 한방.ㅋㅋㅋ

부속 사은품으로 온 것은 SD 카드(2GB)카드리더기 , 렌즈세척기(?) , Canon 정품 가죽케이스. 이렇게 왔네요.

사람 피곤하지 않게 왠만한 부속품은 다 들어있군요.ㅋㅋㅋ

내친 김에 한방 찍어보았습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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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건 수동 조리개기능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네요.

그래도 이왕이면~ 했었는데....ㅋ


아마도 80IS 이 녀석과 이 블로그의 운명은 함께 할 것 같습니다.ㅋㅋㅋ

차차 메뉴얼과 인터넷을 보면서 디카로서의 최대한의 능력을 끌어 봐야죠!!

다음은 80IS s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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